샐러리맨, 아인슈타인 되기 프로젝트 - 이종필의 아주 특별한 상대성이론 강의, 최신 개정판
이종필 지음 / 김영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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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중력장 방정식을 풀기 위한 1년의 여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정식’을 향한 무모하지만 벅찬 도전기



‘그해 우리는 아인슈타인이 되고 싶었다’

자신의 앎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지식을 배우고 탐구하여 결국은 어떠한 경지에 오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정식, 아인슈타인의 중력장 방정식을 직접 풀어보고 싶다던 샐러리맨 P처럼.

1.

<샐러리맨, 아인슈타인 되기 프로젝트>는 저자 이종필이 과학 독서모임 백북스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아인슈타인의 중력장 방정식을 공부한 지난날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수학에 대한 기본 지식도 없던 수강생들이 1년간 총 12번의 수업을 통해 고등학교 수학부터 아인슈타인 방정식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위한 수학 아카데미’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저자는 이 책을 ‘말이 안 되는 수업을 기록한 책’이라고 말하지만 말도 안 되는 수업을 해낸 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정식을 향한 이들의 열정과 집념은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을 넘어 드넓은 우주를 향해 나아간다.

2.

‘미적분을 알면 세상이 달리 보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누구보다 믿는 사람으로서, 이들이 아인슈타인의 중력장 방정식을 깨고 마주했을 그 세상에 무엇이 놓였을지 떠올렸다. 이 책을 읽고도 아인슈타인을 이해하지 못한 나는 감히 닿을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고 벅찬 마음이었을 것이다.

<샐러리맨, 아인슈타인 되기 프로젝트>를 처음 펼쳤을 때 예상치 못한 수학 방정식을 마주하고는 당혹감을 떨치지 못했는데, 그래서 더 이해하고 싶은 세상이기도 했다.

배움에도 단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샐러리맨 P와 수강생들은 이미 과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누구보다 충만한 사람들이었기에 직접 아인슈타인이 되어보겠다는 원대한 꿈을 지닐 수 있지 않았을까.

이들의 무모하지만 그 자체만으로 의미 있는 도전, 그 속에 놓인 고뇌의 흔적과 깨달음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정식을 사랑하고 싶은 누군가에게 용기가 되기를.


* 위 서평은 출판사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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