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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뭐길래! ㅣ 하늘을 나는 책 4
이진하 지음, 신동근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1년 2월
평점 :
황금다리를 가진 아이 ,취미도 축구 특기도 축구인 초등학생 박하리의 '털'때문에 마음고생 하는 속상해 하는 이야기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털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법을 깨치는 내용입니다.
여자아이인데도,축구를 잘하는 우리 박하리양은 다른 반과의 축구 시합에서 승리하고 맘이 가는 신봄이랑 오붓하게 이야기 하는 와중에, 눈치코치 없는 얄밉디 얄미운 친구녀석이 박하리의 다리털로 반 친구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여보' '여.자.털.보' 라고 놀려요. 그 날 이후부터 박하리의 털때문에 마음고생이 시작 됩니다. 엄마는 시크하게 털 같은 거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고,털타령한다며 되려 엄마가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시니 혼자서 털을 없앨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털 뽑기,
제모크림을 바르는 방법,
아빠 면도기로 미는 방법 등등 인터넷에서 열심히 찾아봅니다.
그때, 박하리는 털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들이 꽤 있다는것을 알고 아마도 마음이 반틈은 놓였을듯 해요. ㅋㅋ털때문에 미칠 것 같은 자신과 같은 고미을 하는 여러아이들의 글을 봤으니까요 .아빠 면도기로 당당하게 털을 해결했다고 생각한 박하리는구지범이 알아채지 못함에 속상하던 찰 나,말뚝박기를 하게 됩니다. 당당하게 매끈한 다리를 보여주려 했던 박하리는,말 사이에 털이 올라온것은 생각 못했던 지라 구지범 얼굴이 갓 나온 짧은 다리털에 쓸려서 '고.슴.도.치' 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됩니다.
세상 고민 중 본인의 털 고민이 최고인 우리 박하리의 고민을
식구들은 아주 유쾌한 방법으로
'그 므 시 라 꼬!'
털은 모든 사람들이 다 있는 것이라며,하리의 마음을 풀어주려 애 씁니다.사촌 오빠의 다리털이 많이서 모기가 피를 빨고도, 뻑뻑하고 억센 다리털에 엉켜서 못 빠져 나가서 죽었다는 이야기에
나는 오빠 처럼 왜 웃을 수 없을까?
왜 나만 털이 부끄러울까?
자꾸자꾸 생각을 해봅니다.
드디어 털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는 일이 벌어지죠.
제일 좋아하는 사촌언니가 왔는데,
털 많은 여자 본 적 있냐고 물으니, 민소매 차림으로 언니가 만세를 합니다.생각지도 못했던,겨드랑이 털 보여줌에, 아들도 저도 빵빵 터져서 한동안 얼마나 웃었나 몰라요
만세!만세!만세!
그렇게 박하리는 털 스트레스로 부터 독립 만세를 하였더라는 이야기 입니다.
털 스트레스로부터 해방을 하고, 자존감도 업! 업! 되었겠죠~!!
진정한 멋진 친구를 알아봐주는 신봄이 박하리에게 보내 온 쪽지는 엄마인 제가 봐도 설레더라구요.
그럼 구지범은 다리에 털이 얼마나 있었을까?
털이 작았으면, 여자라고 놀려도 되는것일까?
남자는 털이 많아야 하고,
여자는 털이 작아야 하는것일까?
여자는 털이 길고 많으면 안되는것일까?
아빠 다리에 털만큼이나
엄마도 다리털이 긴것도 있는데. 나 놀릴거냐?
사람은 사람을 물리적인 힘으로 때려서도 안되고,
말로도 때려서도 안된다 가르치는데,
친구의 겉모습으로 놀리는 일은 더더군다나 지금 나이에
직언으로 할 수도 있는 나이인지라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알려주는데,
정말 정말 재미있게 읽,고
성평등에 관한 이야기 나눔을 할 수 있는 책이이서
별점 5개 중 5개 가득 주고.
주위에 추천도 했었더랍니다.
{{이 글은 그레이트북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