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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학Q9 특종! 동물 뉴스 - 미스터 리와 떠나는 동물의 세계 ㅣ 초등과학Q 9
이준희 지음, 이경석 그림, 김보숙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등과학Q9 특종! 동물 뉴스: 미스터 리와 떠나는 동물의 세계>
아들이 돌 이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동물 중의 제일 먼저는.
바로 코끼리였어요.
코끼리에서 부터 시작 되었던 동물 사랑이 어느듯 자연관찰편에서
이렇게 과학동화 동물의 세계에까지 이르렀네요.
그 어느 편보다 가장 기다렸던 동물 편이라,
보고 또 보고 서평 쓰려고 하면 가져가서 읽는다고 했고요.
초등 과학 교과서 뿐 아니라,
고등 교과서에서 다루는 동물 중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동물들의 최신 생태정보들을 소개해 놓은 책입니다.
먼저 도감 형식으로 실사는 아니어도 섬세한 그림으로 동물의 생김새를 잘 관찰하게 하고,
동물의 먹이, 사는곳, 특징에 대한 정보를 친절하게 풀어주는것으로 시작합니다.
최소 3번 이상은 봤고, 이미 아는 내용도 있는듯 하지만
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것을 좋아하니
엄마는 이 책을 안 읽은 것처럼 하며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가볍게 툭툭,,,
코끼리 똥이 어떻게 지구를 살릴 수 있을까?? 라며
작게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니.
책에서 봤던 내용이 머릿속에 남아 있는것 만큼
입으로 술술 풀어내더라고요.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것이 어찌 지구를 살리는 길이지??
또 물으면,
똥으로 종이를 만들었으니, 그만큼 나무를 베지 않아도 되는것이니
숲을 보호하게 되고 그러면 사람들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이 프레리도그 챕터에서는..
너무나 감정이입이 되어서,,
어떻게 이모가 조카를 죽일 수 있냐며,
너무 한다고, 정말 나쁘다고 버럭버럭 하더라구요.
아무리 자기 자식을 지키려고 그런다고 해도, 너무 한다고
아직까지도 이해가 안된다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얼룩말의 줄무늬 이야기에서는 아무리 보고 또 봐도
흡혈파리가 줄무늬를 싫어하는 이유는 나와 있지 않다며,
흡혈파리가 줄무늬를 보면 어지러워서 싫어하는걸까?
의문을 품기도 했고요.
판다는 곰친구인데, 어찌 풀만 먹는가 했는데,
그 답이 이 책에 있다며 흥분했었어요.
자기처럼 육식을 좋아하는 팬더였는데,
고기의 감칠만을 느끼는 미각기관이 퇴화 되어서
대나무 풀만 먹게 되었다며,
팬더 불쌍하댔어요.
꿀벌이 치킨보다 중요하다며,
왜 중요한지 아냐고,
엄청 엄청 아는척을 했었는데요.
꿀벌이 꽃과 꽃 사이를 날아다니며 꽃이 피게 도와줘야 하는데,
그 꿀벌이 없어지면 꽃이 피지 않아 씨도 맺지 않고 죽게되면,
식물이 없어지고, 식물이 없어지면 초식동물이 죽게되고,
초식동물이 없어지면 육식동물도 죽게되고,
그러면 사람들도 못산다고.!!!
그래서 꿀벌이 엄청 엄청 소중하대요.~~!!!
낙타가 사막에서만 쭈욱 살고 있었는 줄 알았는데,
본래 북아메리카 초원에서 살다가 북극에서 살았었다네요.
그림을 보더니 판게아 이야기 까지 막 나왔고요. ㅋㅋㅋㅋ
황제펭귄에 관한 부분을 접하고선,
제가 보여줬던 KBS 인사이트 23.5 편을 기억하며,
그 다큐에서 보았던 황제펭귄은 아니지만,
아델리펭귄편에서 보았던 수컷이 남극도둑갈매기로 부터
새끼 펭귄을 지키는 모습을 기억하고는
와~~~ 그때 TV 봤던 내용이랑 똑같다며
너무 좋아했어요.
갈매기보고 다시 한번 또 감정이입되어서
새끼 공격하는 나쁜 갈매기라고,,,
(그 갈매기도 먹고 살아야해서 그런거란다.... ㅜㅜ)
목차를 다시 살펴봐도,
그 어느 내용도
아이가 관심 있어하지 않는
주제는 없었습니다.
흥미로운 주제로
눈높이에 잘 맞게 그려진 그림과 함께
아이들이 책 속으로 동물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 수 있게 재미있게 쓰여진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정말 아이가 옆에 끼고 삽니다.
이 글은 그레이트북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