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메이징 자연 탐험 5 : 나무 - 어디서나 만나는 나무 ㅣ 어메이징 자연 탐험 5
스토리출판사 지음, 황보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23년 10월
평점 :
지금의 계절과 딱 어울리는 책이어서 이번주는 아이들과 함께 산책길 그리고 등하교길에 나무 관찰로 오가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우리 사는 곳 가까이에 항상 있는 나무이지만 막상 지나치기가 쉬웠는데요. 아이와 함께 낙엽과 솔방울들을 줍으면서 가까이에서 어떤 나무인지도 함께 확인해봤어요.
책 12 페이지에 보면 나무를 크게 침엽수와 활엽수로 크게 구분해주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침엽수, 활엽수라는 용어 자체가 아이들에게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 설명과 더불어 그림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던 부분입니다.
그리고 스티커는 유아들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도 역시 책을 보면서 스티커 붙이기 활동은 역시나 발랄하게 좋아하며 야무지게 붙였습니다.
나뭇잎 가면 만들기 활동을 위해서 열심히 둘러봤으나 저희가 사는 동네에서는
큰 잎을 구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일단 아이 손바닥만한 크기로 구한 것들로는 아이의 모습, 도깨비, 새, 두더지, 병아리를 도화지 위에 꾸몄습니다.
얼굴을 가릴 만한 크기의 낙엽을 보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마침 다른 지역으로 갈 기회가 생겼는데 반갑게도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을 만나게 됬어요.
일정이 있어 빠듯한 시간 속에서도 떨어진 잎 중에서도 색깔도 예쁘고 깨끗한 아이들을 얻었습니다.
9살 큰 아이가 구한 초록색 잎으로는 고양이 가면을, 5살 작은 아이가 선택한 갈색 잎으로는 자신이 상상해 낸 캐릭터 가면을 만들었습니다.
낙엽이 쌓인 곳을 밟아보며 바스락 거리는 소리도 듣고, 주워온 낙엽들로 가면도 만들며 <어디서든 만나는 나무>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더 풍성한 가을을 보냈습니다.
#어메이징자연탐험단2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