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느끼기만 할까? 인체과학 그림책 5
백명식 글.그림, 김중곤 감수 / 내인생의책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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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은별이는 호기심이 넘쳐 납디다~ 유리컵 높은곳에서 떨어트리면 깨지니 조심하라고 하면 왜? 그럼 이거는?(종이)

그럼 은별이는?(베란다 난간에서 떨어진다고 조심하라고 일러주거든요) 아주.. 질문에 꼬리에 꼬리를 물어~ 아주 대답 해주기도 힘들어요~

이책을 딱 보았을때... 막막하다고 했을까요? 은별이가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해주어야 하나.. 함참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드디어 기다렸던 책이 왔습니다~ 주황색 표지~ 아주 맘에 들어요~~

과학 동화를 처음 접하는 은별이!

뭐든 책은 엄마가 먼져 한번 읽어 봐야 하는것 같아요.

엄마가 조금이라도 버벅 거리면 아이는 금방 집중력을 읽어 버리니까요~


다행히도 책의 만 3살이 안된 은별이에게 글밥도 많고 어려운 단어 들이있어요.

피부에는 아픔을 느끼는 통점, 따뜻함을 느끼는 온점, 차가움을 느끼는 냉점, 누르는 힘을 느끼는 압점 그리고 피부에 닿는 것을 느끼는

촉점이 있어요. 이것들을 ‘감각점’이라고 하는데요. 감각점은 위치에 따라 느끼는 정도도 각각 다르다고 알려주고 있어요



책글을 읽는게 아니고 우리는 그림을 보며 대화를 합니다.

"은별이 엄마가 꼬집으면 어때? "" 아퍼"-요건 통점이구요

은별이 얼음을 만지면 차가워?더워~? 차가워~-이건 냉점이죠.

은별이를 눈을 감고 은별이가 좋아하는 엄마곰 인형, 별이가 좋아 하는 폭신한 노란 이불, 어린이집에서 받아온 딱딱한 교구로 촉점을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손과 발, 혀와 입술은 다른곳보다 2배에서 100배나 많이 감각을 느낄수 있다는데요.

그내용을 그림으로 너무나 재미있게 표현해 주었어요.






뽀로로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한다고 삐져있는별이에게 겨드랑이를 간지렴 폈어요.

은별이도 웃고싶지 않은데 웃음이 난다고 하더군요.

우리 너무 신났나요??





이렇게 아이와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아이와 즐겁게 책을 볼수 있었습니다.




동물들은 저마다 다른 감각기관을 알려주는 내용인데요

가위질에 빠져있는 은별이는

고양이의수염이 짤려서 눈앞에 있는 생쥐를 보고도 못찾는 내용이 너무나 웃꼈나봐요~


은별이 왈" 수염이가 없어~~~" 꺌꺌꺌꺌~~

그림에 홀릭~~


은별이 처음으로 학습지 할때 배운 까칠까칠 보들 보들~말랑말랑 미끌미끌~~이라는 말을

코끼리와 문어 고슴도치 솜의 사진을 보며 느낌을 이야기 해요~

기특하게도 느낌이 어떨지 상상이 되나봐요~


'촉각 일루전 현상'이라는 실험을 별이와 해봅니다.

두눈을 감고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잡아당겨 입술사이에 연필 한자루를 넣으면 연필이 두자루로 느껴지는 실험인데요~

은별이는 아직 입술반대로당기기가 어려운가봐요~

책을보며 엄마를 한번 보며 열심히 따라해 봅니다.






책의 그림대로 실험도 하며 깔깔깔...

진짜로 2개로 느껴지네요~




혹시 그겨울이라는 드라마 보셨나요?



오수와 영이에 푹빠져..유일하게 별이봐 보던 드라마 였는데요.

영이가앞을 못보지요? 앞이 안보이는 언니로 알고 있지요.

은별아 눈이 안보이면 영이 언니는 어떻게 글을 읽을수 있을까??

한참을 생각해 봅니다..

별이 눈을 감고 저는 숫자자석을 내밀었어요~ 이게 무슨 숫자인지 알수 있어???

한참을 만지더니 ~ 1 !!!

아~ 별이는 눈을 감고도 숫자를 알수 있구나~~!!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촉각으로 글을 읽는다는 내용을 저는 별이의 눈높이로 이렇게 같이 읽었답니다.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이라는 다섯가지 감각 기관을 통해

우리는 눈으로 보고 냄새 맡고 소리를 들으며 매운지 짠지 단지 맛도 느낄수 있고~

방구를 끼면 냄새도 맡을수 있고~~

우리의 몸은 참 신비로운 거란다 별아~~


어찌보면 어려울수 있는 내용을 4살인 저희 아이와 재미있게 많은 이야기를 하며

즐겁게 볼수 있었답니다.

아직 어려운 단어들이 있긴 하지만 별이가 커면서도 계속 볼수 있는 책이였어요~~

아이들은 한번 노출 시켜주는것만으로도 큰영향인거 아시죠??

잼나는 인체과학 동화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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