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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17
윤여림 지음, 소복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910/pimg_7562681762667722.jpg)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의 윤여림 작가가
이번에는 서툴지만 애틋하고 투박하지만
따뜻한 아빠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을 선보였다.
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아이도 엄마도 호기심을 갖고 보게 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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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아빠는 휴일에 할머니 댁에 놀러 갔다.
할머니가 아빠에게 고장 난 전기밥솥을 봐 달라고 부탁하자
할아버지는 대뜸 잘못하면 망가진다고 핀잔을 놓는다.
그렇게 시작된 할아버지와 아빠의 말다툼...
할아버지와 아빠는 왜 매일 싸우는지...
할머니 말씀으로는 어렸을 땐 사이가 좋았다고 하는데 정말일까??
할머니가 가져오신 옛날 사진을 보니 정말 할아버지와 아빠가 다정해 보였다.
특히 바닷가에서 노랑이 잠수함을 타러 간 할아버지와 아빠는 정말 행복해 보였다.
아이와 할머니는 커다란 상자로 노랑이 잠수함을 만들었고
할아버지와 아빠를 노랑이 잠수함으로 초대했다.
노랑이 잠수함에 탄 할아버지와 아빠는 과거의 모습
즉 아빠와 아이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게 되고,
+
책을 자세히 보면 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여행을 떠나기 전후
흑백 / 컬러로 구분 시켜 뒤로 갈수록 바닷속 풍경이 환성적으로 보이는
극적인 효과를 줬고 인어로 변해 바닷속 구경을 한다는 설정은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각 장면마다 프레임, 말풍선 등 만화적 기법을
그림책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 더욱 재미있게 책을 보게 되고
무엇보다 글만 보면 재미난 이야기는 아닌데 그림을 통해
재미있는 요소가 더해져 몇 번이고 다시 보게 만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