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의 효용 - 개인의 정체성과 도시 생활
리차드 세넷 지음, 유강은 옮김 / 다시봄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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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스물다섯의 젊은 저자가 쓴 책이 오늘날에도 유효한 통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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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걷는다 1 - 아나톨리아 횡단 나는 걷는다
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 임수현 옮김 / 효형출판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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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처음에는 프랑스 퇴직기자의 여행기..라는 조금은 허영심을 불러일으키는 컨셉 때문에 이 책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갈수록(보기엔 두꺼운 책이지만, 재생지를 써서 그런지 손목이 아프지도 않아 어디서든 보기 딱이다) 나도 모르게 페이지를 술술 넘기고 있는 걸 발견했다. 재미없이 대강대강 읽은 게 아니라... 그 다음엔 무슨 일이 생겼을지 궁금하기 그지없었기 때문... 어디서나....(아마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같이 한 술 뜨이소..쯤이 되려나?) '구엘, 차이(차 한잔 해요'라는 문구들이 튀어나오는데.. 터키인들의 손님 접대 전통 때문에 많은 웃음이 나온다. 한편으론 이전에 몰랐던 쿠르드족의 현실(신문에서는 볼 수 없는)을 알 수 있어서 흥미롭기도 했다. 맘에 안드는 상황마다 샘솟는 지은이의 조금은 비틀린 유머나 기발한 재치에는 정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베르나르 올리비에..라는 이 할아버지(이미 친근한 기분이 든다)가 일 킬로미터라도 놓칠까 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귀엽기까지 하다.

만이천킬로미터의 4년짜리 여행이라... 1권부터 샀는데(실크로드..하면 따듯한 사막의 이미지가 떠올라... 겨울에 읽기 딱이라고 생각했다.) 금세 2권, 3권까지 구입하고 말았다. 게눈 감추듯 세권 모두 읽었지만, 겨울 내내 가까이에 두고 여기저기 여행하는 기분으로 몇 번 더 읽어볼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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