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서야, 겁내지 마!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30
황선미 지음, 조민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연못 마을에서 새로 입학한 아이는 몇년만에 은서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첫날은 엄마손을 잡고 등교를 했고..
둘째날은 연못 다리를 건너 큰길까지 엄마가 바래다 주었고..
셋째날은 다리도 건너기전에 연못 둑에서 엄마가 은서의 손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넷째날은 대문앞에서부터 은서 혼자 학교에 가야 하지요...
" 이제부터 혼자 다녀야지. 다 컸으니까 . " 라고 엄마가 말했습니다..
 
 
 
은서가 학교에 가려면..
은행나무 집.. 무서운 개도 지나쳐야하고..
황씨 할아버지네 바깥마당에 있는 덩치큰 누렁소도 지나쳐야하고..
콩 할머니네 깡패 꼬다기 암탉도 지나쳐야하고..
기와집에 숨어 있는 바보 아저씨도 지나쳐야하고..
아주 많은 난관을 헤쳐나가야지 한답니다 ^^;;;
 
 
 
은서 혼자 학교에 간 첫날은...
콧소리를 내며 빙글빙글 도는 누렁소를 피하려다 도랑에 빠지게 되고..
 옷, 신발을 다 버려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지요 ㅜ.ㅜ
 
 
 
엄마에게 혼이 나고... 둘째날 은서는..빙~ 돌아서 가기로 맘 먹었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았어요.. 연못 둑을 빙~ 돌아서 와도 그 자리라는걸요 ^^;;;
마을을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기와집은 꼭 지날수 밖에 없는 곳이었지요..
은서는 어깨를 잔뜩 웅크린 채 들창 앞을 무사히 지나서 학교에 왔지만..
지각을 하고 말았네요... 에공~~~
 
 
 친구 상민이에게 이백원을 주고 산 로봇 가면을 쓰고 은서는 너무 신이 났어요
은서는 벙어리장갑을 끼고 로봇 가면을 쓰고.. 노란 장화도 꺼내 신었습니다..
그리고 무적의 지팡이를 어깨에 메고 집을 나섭니다..
" 덤벼라! 로봇 가면 나가신다 !" 하고 외치자
멍멍이도 무서워서 도망가고.. 암탉도 무서워서 도망가고..
그런데.. 암탉이 푸드득 날아올라 은행나무집 대문안으로 달아난겁니다..
그 안엔 무시무시한 개가 있는데 말입니다...
결국... 암탉은 개에게 물려 죽고 말지요;;;
 
 
그 사건이후로 은서는 사흘씩이나 학교에 빠졌습니다..
사흘동안 은서는 몸살을 된통 앓았습니다.. 아빠등에 업혀서 병원도 다녀오구요..
오랫만에 학교에 가는길... 은서는 엄마 없는 병아리들에게 보리쌀을 가져다 줍니다 .. 착한 은서 ^^
그리고.. 은서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누렁소가 송아지를 낳고 은서에게 달려들지 않네요.. ㅋㅋ
 
 
 
엄마는 바쁘다면서 은서에게 바보아저씨집으로 심부름을 보냅니다..
투덜거리면서 기와집 바보아저씨의 집으로 가게 되었고..
곧 장가가는 바보 아저씨의 방에 들어가보게 되었지요..
 바보 아저씨가 은서를 겁주려고 그런게 아니란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기와집 주변에서 예쁜꽃을 꺾어 한묶음 선물한답니다 ^^
 
 
 
대부분의 아이들은 두려움을 극복하며 조금씩 자란다고 하네요..
아이들은 어른의 가르침만으로 자라지 않아요..
크든 작든 몸으로 경험하며 세상을 배워 나가지요 ^^
 
" 우물쭈물하지 말고 당당하게 지나가. 그럼 아무도 얕보지 않아 "
저도 나중에 은서엄마처럼 차분한 태도로.. 채준이에게 힘과 용기를 줄수 있을까요??
저도 은서엄마처럼 강한 엄마가 되고 싶어용~~~!! ^^





추신 ) 책과 함께 이렇게 예쁜 알림장도 함께 들어있어서 선물하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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