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애들은 왜?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52
원유순 지음, 강윤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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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애들은 왜? 에 이어서 여자애들에 관한 책도 나왔네요.

울아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책이 드디어 왔다며 넘 좋아하네요.

키가 큰 우재는 1학년때 여자아이랑 짝꿍을 해보지 못해서 2학년땐 꼭 여자짝꿍을 해보고 싶었어요.

이왕이면 예쁘고 마음씨 고운 여자아이가 짝꿍이 되었으면해서 맘에 드는 여자아이에게 키를 맞추어

공주처럼 예쁜 여자아이와 짝꿍이 되었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간 학교에서 우재는 여자아이들이 분홍색을 좋아한다는 것도 알게되고

복잡한 계산 문제를 싫어 하는 유나를 위해 뭐든지 다 해주기로 맘먹게 되는데...

 

우재는 의자아래로 떨어진 유나의 머리띠를 주워주려다 머리띠를 망가뜨리게 되는데

유나는 우재의 맘도 모르고 선생님께 일러바쳐 졸지에 잘못을 저지른 아이가 되어

너무 화가나고 속상했어요.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선생님께 이르고 삐쳐서 말도 안하고

여자애들은 왜그런걸까요.

복도를 지나다 우재와 석구는 화장실에서 한칸에 세명씩 들어 가는 여자아이들을 보아요.

왜 여자 아이들은 화장실을 같이 들어가는 걸까요..이해가 되지 않는 남자아이들은

순간 여자아이와 마주치는데 순간 얼이빠지고 엉큼한 아이로 오해를 받게 되네요.

 

 

다음날 학교에서 여자아이들이 귓속말로 소곤거리고 있어요.

마치 화장실 사건을 얘기하는거 같아 기분이 나빠진 우재...

귓속말로 하지마라고 화내는데 그순간 나타난 다현이가 화장실을 몰래 훔쳐봤다고

얘기 해 버리네요..

마침내 우재는  참지 못하고 폭발해 버리고 말았어요.

수업 시작종이 울려도 아이들은 구경거리라도 생긴 것처럼 우재를 둘러싸고 있어요.

그 광경을 본 선생님이 해결사가 되어 오해가 있었다는걸 밝혀주고 결론을 내려 주셨어요.

귓속말은 나쁜거라고..

남자아이들은 귓속말을 하는 여자애들이 이해가 되지 않아요..

 

찬우와 경민이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를 인터넷으로 사서 기르고 있었네요.

우재는 자기한테도 말했으면 샀을텐데하고 아쉬워하네요.

우재는 집에 가면 당장 주문해야지 하고 이왕이면 싸움 잘하는 걸로 사야겠다고 생각에 잠겨있어요.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다현이 ...바퀴벌레라며 팔짝팔짝 뛰며 소리도 꽥꽥 질렀어요.

꺄악! 선생님도 괴성을 지르네요.

별걸 다 기르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애들은 이해가 되지 않아요.

하지만 남자애들은 곤충을 무서워 하는 여자애들이 이해가 되지 않아요.

곤충을 기르고 싶어하는 우재는 엄마를 졸라 보지만 엄마는 공부나 하라며 딱 잘랐어요.

돈을 모아 사야겠다고 맘먹고 있는데 교문앞에서 각종 곤충과 애벌레들이 잔뜩 들어 있는

사육 상자가 즐비하게 놓여있네요.

우재가 알아본 것보다 훨씬 싼 가격의 장수풍뎅이의 가격에 흥분한 우재는

튀어나온 사육 상자를 보지 못하고 발로 차 쏟아지게 만들어 버렸어요.

 

아저씨의 호통에 힘이 쭉 빠진 우재 앞에 루미와 다현이가 나타나 아저씨에게

야무지게 따져 주네요.

덕분에 장수풍뎅이 까지 싸게 사게 되었어요.

 오해만 쌓여가던 남자와 여자애들 사이에 서로서로의 잘난점과 못난점이 융화가 되니

이렇게 어울려 살 수 있게 되는 것이겠지요.

어리숙한 남자애들과 똑부러지는 여자애들이 지금 우리의 아이들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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