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자연 탐험 3 : 새 -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 어메이징 자연 탐험 3
스토리출판사 지음, 황보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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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파트에 입주했을 때만 해도 단지 안에서 새와 마주치기 쉽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최근엔 숲에서나 볼 수 있었던 산새도 가끔 만나고 귀여운 참새들은 몰려 다니네요. (아들은 나무에 모여있는 참새들이 '나무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표현하더군요 ㅎㅎ) 그리고 늘 새들을 귀찮게 하는저희 아들 ㅜ

작년 여름과 가을, 이주에 한번씩 숲체험을 간 덕분인지 숲 속 식물과 곤충에 관해 척척박사가 된 아들. 하지만 새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요.

그런 아들을 위해 준비한 책입니다. 아들이지난 몇일간 열심히 읽고 있는, 새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어메이징자연탐험 시리즈의 <자유롭게날아다니는새 > 🐦
화려한 색감의 세밀한 그림이 자연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책에 아이와 함께 할수있는 독후활동도 실려있는데요.
전 독후활동으로 새둥지 만들기 도전해보았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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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지 않으면 뇌가 피곤해진다고? 푸른숲 생각 나무 25
클라이브 기퍼드 지음, 웨슬리 로빈스 그림,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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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난 아들과 <밥을먹지않으면뇌가피곤해진다고?> 읽고 있습니다. 과학책이라 한번에 읽지는 못하고 지난 며칠간 한두챕터씩 읽고 있는 과학책이예요.

밥 잘 안먹는 아들 둔 엄마의 마음을 대변하는 제목이 일단 합격.👍👍 왜 아침을 먹어야하는지 아이에게 잔소리하지 않고,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설득하는 뇌 과학책입니다 ㅎㅎ 타임머신을 만들고 싶어서 과학자가 꿈이라는 아들과 새로운 대화거리가 잔뜩 생깁니다! ( 다만 아들의 질문폭탄 덕분에 ... 책읽는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 ., , 💦 )

사실 과학책이라서 아들 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 역시 흥미롭게 읽는 중이예요.
대뇌 피질부에 남아있는... 학창시절 생물 시간에 배운 내용 끄집어 내는 중.
feat. 문과엄마
..,.,..,.............,.....,.,...,,...,,, ..,..,.......,,,..,.....

"우리 뇌는 놀랄 만큼 수다스러워요. 뇌의 모든 부위가 서로 끊임없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도 모자라, 매 순간 뇌 밖의 기관으로 온갖 지시를 내리거든요. 온몸과 소통하고 적절한 지시를 내리는 일이야말로 뇌의 특기라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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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자연 탐험 1 : 숲 - 생명으로 가득한 숲 어메이징 자연 탐험 1
스토리출판사 지음, 황보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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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로 이사오기 전, 하천 가까이 살며 숲산책을 많이 다닌 덕분인지 자연을 참 좋아하는 아들인데요.

작년 여름과 가을에는 이주일에 한번씩 숲체험을 간 덕분인지 숲 속 동식물에 관해서는 척척박사입니다.식물이나 동물, 곤충에 대해서는 저보다 더 잘아늗 느낌 ㅎㅎ 생일에는 놀이공원 대신 서울식물원 가길 원하는 한결같은 취향.

그런 아들이 지난 몇일간 열심히 읽고 있는, 자연관찰 책입니다.
꽃과 풀, 곤충과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어메이징자연탐험 <#생명으로가득한숲>
(숲, 바다, 하늘 시리즈가 있는 듯요?)

숲에서 마주치는 동식물에 대해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물들을 이용해 어떻게 놀수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숲체험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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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영화수업 - 윤리와 공정에 관한 십대들의 생각 모으기
정은해 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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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이 나이 먹도록 #영화, 특히 한국 독립다큐멘터리를 공부하고 있는데... 지지난 학기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글쓰기수업에서 영화 관련 수업을 '쬐~~끔' 하게 되었다. 활자보다는 OTT 플랫폼이나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이지만, 고등학교까지 정규수업 과정이 문자 매체에 치중되어 있어서인지, 영화나 영상이미지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가 생각보다 깊지 않음을 느낀다.

 온피프앤과 같은 독립영화 관련 플랫폼에서 고등학생들을 위한 영화 추천과 자료를 다운받아 참고하기도 하지만,  이해하기 쉬운 개괄서가 없는 것이 너무 아쉬웠는데... 얼마전에 발견한 <#정의로운영화수업>. "윤리와 공정에 관한 십대들의 생각모으기"라는 부제처럼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친절한 개론서다. 묵직한 주제를 다루지만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영화들도 함께 소개되어 있어서 흥미롭게 읽으면서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된다.

  정치적 도구로서, 사회적 공공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온 한국의 독립다큐멘터리에 관해 수업을 할 때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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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왜 모두 아마존에서 일을 할까요? 아마존이 노인을 고용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노인들은 노조를 만들지 않아서입니다. 기업은 마음껏 노동자를 부리고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됩니다. 둘째, 노인을 고용하면 국가로부터 세제 혜택을 받기 때문입니다. 결국 기업 측면에서 볼 때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입니다. 저임금으로 노동 문제를 해결한 아마존은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는 공룡 기업이 되었지만 노동자들의 삶은 점점 작아졌습니다. 그리고 대중은 저임금 노동자에게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아마존에서 편리하게 물건을 구입하기만 하면 될 뿐입니다.
노인 노동자들은 도와달라고 이야기하지도 않고 자신의 힘듦을 불평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의연하게 받아들입니다. 항상 웃고 농담을 즐기는 여유와 남을 도와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서 그들이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따로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집은 없지만 더 많은 것을 가진 것 같은 그들의 모습에서 노매드의 삶을 생각해봅니다. 만약 펀과 린다가 집을 구한 후 원금과 이자를 갚기 위해 애쓰며 살았다면 이런 여유가 있었을까요? 자본주의 삶의 방식에서 벗어난 린다와 펀은 자연과 사람에게서 위로와 평화를 누리는 진짜 삶을 찾았습니다. "
 영화 <#노매드랜드>에 관한 설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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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자마자 집중해서 읽은 <동물권력>
(예전에 서평 올렸던!) <안녕 비인간동물님들>을 쓴 남종영 기자의 신간이다. (기자님 글 읽으려고 한겨레신문 정기구독 시작한 1인)

처음 책 제목을 봤을 때는 ... 올해 DMZ영화제에서 본 #리티판 감독의 <에브리씽윌비오케이>를 떠올렸다. 인간이 인간에게, 인간이 비인간 동물에게 행한 잔인한 학살과 폭력의 역사를 그대로 학습한 동물들이 인간들에게 그대로 갚아주는 영화 ... 비록 클레이로 표현되었지만 너무 섬뜩하고 무서웠던 ...ㅜ 

하지만 실제 책은 사려깊고 친절하게 우리가 왜 비인간 동물들이 처한 현실을 돌아봐야 하는지 논리를 전개한다. 동시에 동물들을 인간의 구원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피해자상' 속에 가두지 않는다. 부제처럼 '매혹하고 저항하고 행동하는 동물들의 힘'에 주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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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평소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행동하다가도 갑자기 비일상적인 행동을 폭발시킴으로써 세계를 위협하는 존재들이다. 언제든 파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노동자에게 권력이 있듯이, 탈출하고 공격하고 파업할 수 있기 때문에 동물에게 권력이 있다. 사람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키고, 세계를 바꾸는 영향력이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사자에게 역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동물이 주체적으로 참여한 공동의 세계를 조명하는 것이다."

"인간이나 동물은 모두 정서적인 주체다. 동물은 고통을 느끼고 희로애락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안다. 정서적인 두 주체가 만나는 지점에서 영향력이 교환된다. 인간은 물론 동물에게도 ‘힘’이 있다. 그것은 인간에게 ‘정동(affect)’을 일으키는 힘이다. 동물의 몸과 인간의 몸의 만남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를 가져온다. 인간에게 사랑, 귀여움, 애착, 혐오 등의 감정을 일으키는 동시에 쓰다듬거나 안고 피하고 도망치는 등의 행위를 촉발한다. 그 과정에서 영향받는 것은 인간뿐만이 아니다. 인간과 동물, 두 주체의 몸을 관통하며 흐르는 감정과 행동은 서로를 공명시킨다. 이렇게 몸과 몸을 연계하는 에너지 혹은 능력을 정동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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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예전에 다큐멘터리 수업시간에 보았던 영화 &lt;#블랙피쉬&gt; 속 주인공인 틸리쿰의 이야기가 나와서 반가웠다. 인간의 욕심으로 잔인하게 포획되어 눈요기거리로 좁은 수족관에 갇힌 채 평생을 산 고래. 학대와 강제번식의 결과로 세명의 인간이 목숨을 잃는 사건도 벌어지고 ... 다시금 세상 모든 것들은 이어져 있음을 깨닫게 된다. 

 "틸리쿰은 그저 비좁은 수족관이 참을 수 없어서 반란했다. 갑갑한 일상이 죽을 만큼 싫어서 반란했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엄마가 생각나서 반란했다. 그리고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것이 사람의 마음을 바꾸었고 세상의 변화로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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