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3권 합본 개역판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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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아고타크리스토프 <존재의세가지거짓말 > 재독♡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993년 출간 후 절판되었다가 이동진의 ‘빨간책방‘ 소개된 이후 세련된 표지디자인으로 다시 나온 ‘전설의‘ 이 책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애타게 찾아헤매던 수집대상이었다. 루카스(Lucas)와 클라우스(Claus). 알파벳 철자의 순서만 다른 두 형제의 이야기는 정말이지 변태적이고 슬프며 지독하게 매혹적이다. .................................................................................. ˝우리는 돌아오는 길에 사과랑 과자, 초콜릿,동전 등을 길가 풀숲에 던져버렸다. 우리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것은 버릴 도리가 없었다.˝ (이 부분에서 매번 운다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가 관심있는 것은요, 당신이 쓰시는 글의 내용이 사실인지, 아니면 꾸며낸 이야기인지 하는 점이에요.˝
나는 실제로 일어난 일을 쓰려고 하지만, 어떤 때는 사실만 가지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바꿀 수밖에 없다고 그녀에게 말해주었다. 그리고 나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고, 그럴 용기도 없는 나 자신이 너무 괴롭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모든것을 미화시키고, 있었던 일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있었더라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는 그런 얘기를 쓴다고 했다. 그녀가 말했다.
˝그래요. 가장 슬픈 책들보다도 더 슬픈 인생이 있는 법이니까요.˝
내가 말했다.
˝그렇죠, 책이야 아무리 슬프다고 해도, 인생만큼 슬플 수는 없지요.˝ ........................................................................................
˝나는 이제 깨달았네, 루카스, 모든 인간은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걸,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걸.” * 책표지로 만든 제본노트 주는게 트랜드라서 넘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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