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던데......모정이???

소설 천추태후 - 고려를 뒤흔든 팜므파탈
강병상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09년 1월

강병상의 소설천추태후는 고려사를 바탕으로 주인공 천추태후 (헌애왕후)를 중심으로 한 정치적 이야기를 역사라는 딱딱한 맛을 주지않고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엮어낸 재미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에는 천추태후의 동생 헌정왕후와 경주원군 사이에 탄생한 대량원군(8대 현종), 천추태후와 경종 사이에 태어난 목종(7대왕), 천추태후와 김치양이 사통하여 낳은 아들 옹립을 위한 간계, 강조장군 개입 외에도 최지몽, 경종, 성종, 목종의 이야기 및 신라후손들의 갈등 등도 잘 이해할 수 있어 흥미롭게 읽혀졌다.

쉽게 읽혀지는 역사 이야기

소설 천추태후 - 고려를 뒤흔든 팜므파탈
강병상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09년 1월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이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이야기.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는 것이 꼭 할머니에게 이야기를 더 해 달라고 조르는 어린 아이의 심정이다. 소설 천추태후 1장을 읽고 바로 이 마력에 빠져들었다.  

다 읽고 나도 내내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도 같은 감정이다. 이야기 좀 더 끌어나가지..... 

드라마를 통해 역사적인 인물로 부각되고 있는 고려시대 천추태후의 이야기를 또 그녀의 실제의 모습을 이 소설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끝남이 아쉬운 재미있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