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의 봄 비룡소의 그림동화 111
고미 타로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비룡소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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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한번 보고 뿅! 반해버린 고미타로 작가 

이번에는 송아지의 봄이라는 책으로 만났어요 

 

 

 

진분홍바탕에 송아지 한마리가 그려져 있는

참 심플한 표지에요

 

그런데 그림 옆에 은장식이 있어요

볼로나 그래픽상으 받은은 상이라고 붙어 있어요

 

볼로냐상이라고도 불리는 이 상은

최대 국제 어린이도서상으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이 있는데

거기에서 그래픽상을 받았다고 하니

그림이 예쁜가봐요 

 

 

첫 하드커버를 넘기면 분홍색바탕에 녹색 싹이 돋아 있어요

가장 마지막 페이지 다음에 있는 그림이에요

하얀 꽃이 피어있는 그림이에요

 

글이 없어도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있는 페이지라고 생각해요

 



 

 

책의 첫장은 이렇게 시작해요

 

봄이왔어요

 

하얗고 예쁜 송아지 그림을 보여줘요

 

 

 

 

 

눈이 녹아요 

 

송아지의 등에 검은 반점이 생겼어요

 

 

 

 

 

 

흙이 얼굴을 내밀어요

 

 

송아지 귀 안이 갈색으로 변해요

 

 

 



 

 

눈이 쌓였다가  

새싹이 돋으면 

 

조그만 뾰족 뿔이 돋아나요

 

 

  

아...

 진짜 고미타로 작품스럽다는 것이 이런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에요

 

이 책은 정말 꼭 직접 보셨으면 좋겠어요 

글로 적어놓은 느낌으로는 직접 책을 보는 감동을 다 전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울맹이는  이런 감동을 느끼기에는 아직 어린듯하지만

그림책을 열심히 보여줬어요 

 

 

 

그리고 독후활동으로 봄이오고 싹이나고 겨울이 지난 송아지의 몸의 색이 바뀌는 것 처럼 

송아지 그림을 비슷하게 그려주고 색칠하기 놀이를 했어요

 

 

엄마는 제대로 된 송아지를 그려보고 싶었지만 

울 꼬맹이는 거기에 파랑 하늘을 그려줬나봐요

 

그래그래 맘껏 그려라~

 

  

 결국은 송아지 위에 예쁘게(?) 색칠로 마무리를 했어요

 


   

 지난번에 읽어줬던 누가먹었지?라는 책도 

 

같은 고미타로 작품인데 그때는 울꼬맹이가 이 책을 이해 못했었는데
요즘에는 엄청나게 좋아하는 책이 되었어요
 
아마 송아지의봄도 조금 더좋아하면 아이가 참 좋아할 듯 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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