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딸래미...숫자 가르쳐주다 속 터져서 큰 애 가르치던 생각이 나서 주문했다. 오자마자 다른 숙제 재쳐두고 펴 들더니 금방 하길래 색칠도 좀 해보라고 했더니 좋아한다. 아이를 가르칠때는 꾀를 좀 내야한다. 융통성이 없으면 엄마도 아이도 힘들다. 큰 수를 이해하기 힘들땐 숫자잇기로, 미로찾기, 숨은 그림 찾기 등 다른 방법을 찾아주면 한 숨 돌려 지나가는 쉼터가 되기도 했다. 동화랑 연계가 되어 있으니 다시 동화책 찾아 읽기도 하고...출판사에서 이런 종류의 점 잇기를 다양한 버전으로 해 줬으면 좋겠다. 한 권 가지고 되지도 않고 적어도 세 권 정도는 해 주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10까지, 20까지, 30까지... 큰 애 키울때 인터넷으로 주구장창 뽑아댔는데 이젠 찾는것도 귀찮아서.... 책으로 이렇게 만들어주면 이쁘기도 하고 본인이 한걸 다시 보기도 하고... 공부할 땐 되새김질이 제일 좋다는 결론으로 본다면 더없이 좋은 결과물인데 숫자쓰기, 한글쓰기 보다 더 많이 해도 좋을텐데....
스티커 좋아하고 동물 좋아하는 우리 막내 6살...아직 한글을 잘 모르지만 숫자로 점잇기 하며 숫자를 익히네요 동물 이름 한번씩 써 보고 다시 스티커 붙이고... 그 흔한 학습지조차 한번도 안하고 점잇기, 숨은그림찾기, 미로찾기나 해가며 놀고 있지만 셋째라 엄마도 맘 편히 보고 있어요. 억지로 일찍 가르친 첫째와 비교해보면 괜히 한글 일찍 가르치느라 기운빼느니 좀 천천히 가르쳐도 충분하다는거.... 특히 글을 늦게 배워도 관찰력이나 응용력, 사고력은 더 좋다는 거... 첫째때는 인터넷에서 매일 출력해서 뽑아서 해 줬으나 지금은 귀찮아서 사려고 했더니 생각보다 별로 없다 출판사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많이 내줬으면 좋겠다 숫자를 억지로 써서 외우는 것보다 점잇기로 배우는게 애들이 훨씬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