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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라 메탈
박숲 지음 / 하늘재 / 2021년 4월
평점 :
<굿바이, 라 메탈》은
강렬하고 매혹적이면서도 탐미적인
마치 팜므파탈 같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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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맛 보고 나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마력의 홀림이지만
한 편으로는 슬프기까지 한다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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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무엇인가 를 끊임없이 되뇌어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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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단편으로 끝내버린 아쉬움도 들지만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이 정도로 끝낸 것에 대한
이중적 심리는 또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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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숲 작가( @soop_park )가 펼치는 세계관은
'흔들리는 존재의 중심' 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즉, 타인의 삶에 대한 깊은 공감
문학은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자,
“타인의 삶과 세계를 이해하는 여정”이라는 신념이
작품마다 정서적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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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평범한 일상이 주는 특별함을
우리는 잊고 살아간다
내가 선택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존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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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에는 수 많은 폭력들이 존재한다
일상 안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다양한 형태들의
폭력들이 타인에게만 일어나는 낯선 일이 아닌,
내 주변과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소수자들의 고통과 절망의 몸짓을 통해 부조리한 세계의 왜곡된
욕망에 초점을 맞춰 보고자 했다
이는 고발의 한 형태로 볼 수 있고 또한 저항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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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서로를 비추는 거울일 것이다
✨️
작가가 독자에게 이토록 강렬하면서도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통해서 전달하려는 것은 무엇일까?
✅️ 나는 누구인가?
내가 어디에 속하는가?를 묻고 답하는 시간
현실에서 부여된 역할, 기대,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잃거나 남을 위한 존재가 된다고 느낄 때 그 경계와 구조를 직시하고 자각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 소외 당한 자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
여성, 아이, 사회적 약자 혹은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
겪는 일상의 폭력과 고통이 눈에 띄지 않거나 무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을 기록하고 증언하는 것이 문학의 힘이라는 메시지
✅️ 가상공간이 도피만이 아니라 또 다른 현실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도 동시에 가능성의 장소로 보는 점
게임·온라인 관계 등이 현실을 회피하는 수단이자 위안을 주는 공간으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타인의 삶이 교차하는 자리, 정체성과 실재 감각이 혼융되는 장소라는 의미
✅️ 복종과 주인의 관계를 거부할 수 있는 자율의 순간
‘펫’ 혹은 복종 관계로 규정되는 삶을 견디던 인물이
스스로 “나는 누구의 펫도 아니다”라고 선언하는
순간들이 이야기의 중요한 지점
이는 억압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회복하려는 용기
✅️ 폭력과 상처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 것
폭력, 상실, 고통이 있음에도 살아야 하고
그 삶 속에서도 작은 연대와 존재의 증명이 가능하다
✅️ 상실과 성장의 통과의례
인물들은 욕망과 좌절, 파국을 겪은 뒤에야
‘진짜 자신의 삶’을 살아낼 용기를 얻으며
이는 단순한 청춘 소설의 방황이 아니라
존재론적 성찰의 지점까지 나아감을 보여줍니다
✅️ 현실 감각의 묘사
현실의 흔한 폭력, 고독, 소외 등을 아주 날카롭게 포착
회사 내 권력 구조, 가족 내의 침묵과 고통, 젠더 관계에서의 미묘한 불편 혹은 부조리 등이 단순히 배경이 아니라 인물의 삶에 깊이 파고든
✅️ 가상과 현실의 경계 묘사가 주는 불안감
가상 공간 “라 메탈”이 현실 속 상처와 욕망을 반영하는 동시에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흐려지는 장면들을 통해서
누구나 삶이 이렇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하다
✅️ 문체와 구성의 힘
소설이 사건 중심이라기보다는
정서, 분위기, 인물 내면의 흐름을 중시하면서도
긴장감과 몰입도를 유지하는 구성
특히 다나와 메텔 사이의 관계, 메텔의 현실과 가상의
삶이 교차할 때의 묘사, 게임과 실제 생활이 맞닿는
순간들의 반전 등이 매력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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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숲 작가는
불완전한 존재들의 흔들리는 마음(굿바이 라 메탈)
음악이 품은 생의 울림(세상 끝에서 부르는 노래)
시에 스며든 죽음과 부재의 공명을 조용히 응시하는
문장들로 우리에게 조금은 날선 위로를 건넵니다
그것은 마치 숲길 끝자락의 한 줄기 빛처럼
어쩌면 상처 입은 마음에도 천천히 스며들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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