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
김민지 지음 / 샘터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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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떤 기교나 별다른 수사여구 없이
담백하니 있는 사실을 그대로 전해주어서
이 책의 제목인 《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가
딱 맞춤 옷처럼 진솔하게 다가오는 즐거움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특별함을 찾고 나 만의 무엇인가를 찾으려고 애쓰는데 사실 특별함이란 평범한 일상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우리가 말하는 행운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아나운서부터 특별한 만남, 가족, 한 아이의 엄마, 한 가족의 울타리 등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수 많은 노력의 결과이고,
그 노력들이 쌓이고 쌓여서 찾아오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저축의 복리이자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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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임보다
무탈함의 행복을 택한 사람이 전하는 삶의 조각들"

어느 하나 완벽한 게 없지만
그렇다고 그것들이 꽃이 아니라고 하겠니,
아름답지 않다고 하겠니.

언제 태어나도 어떻게 태어나도
그냥 그대로 꽃인 거야. 있는 그대로 아름다운 거야.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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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김민지 가 걸어온 길이고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 누구의 딸이 아닌
오로지 김민지 본인의 시간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그렇게 나와 다른 한 사람의 인생을 본다는 것은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수 많은 이름을
지나서 다시 '나'로 돌아오고자 하고 내 이름을 찾고자 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다

또한, 스스로도 별거 아닌 사람이어서다 라고 말하지만
그 별거 아닌 보통의 사람이라는 뜻은 누구나 공감하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생활의 일들을 같이 웃고, 떠들면서
항상 누군가를 이해하려 노력하려는 마음이 우선이다.
라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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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나는, 말이 많은 사람. 글을 읽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 밥 차리고 치우는 사람. 애 키우는 사람
때로는 게으르고 때로는 하루 종일 바쁜 사람

생각이 많은 사람. 쉴 새 없이 이야기를 듣거나 하는
사람. 잘 우는 사람. 많이 웃는 사람
웃다가 우는 사람. 울다가 웃는 사랑

할 얘기가 많은 사람. 할 말이 없어도 무슨 말이든
하는 사람. 할 말은 많은데 다 못하는 사람.
말을 해서 후회하는 사람 말을 안해서 후회하는 사람

좋아하는 게 많은 사람. 싫어하는 건 더 많은 사람
세상이 좋은 사람. 그러면서 세상이 끔찍한 사람
사람이 지겨운 사람. 그런데도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

그저 있는 것 만으로 충분히 무엇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이 방일 것이다.
문밖에 모래바람이 불고 험한 계절이 온대도
이것만은 그대로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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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발이 필요한 이에게로 전해지고, 단 한송이라도
그의 삶에 한 조각이 되어서 함께 비를 맞고 바람을 견디는 상상을 하면 가슴이 막 벅차올라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게 된다.

비로소 이대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반짝이지 않아도 괸찬다고
이 글도, 나 자신도 말이다.

✨️

#서평제안 #도서협찬

샘터 출판사( @isamtoh ) 로 부터 서평 제안을 받고
도서만 협찬 받아서 쓴 저의 주관적인 서평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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