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요의 유래>는 이미 옛부터 전해져오거나 근대에 만들어진 다양한 종류의 민요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으로 볼 수 있다. 흔히 우리 남한에서도 불리우는 전래민요와 유행민요들의 생성과 음악적 내용, 그리고 북한땅에서의 변천을 다루고 있어서 현재 북한에서의 민요수용과 계승을 엿볼수 있게 해주는 좋은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본다. 또한 혁명사상을 담은 새로운 창작민요 또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북한음악사상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북한음악과 민요의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가장 좋은 점을 들자면 바로 악보의 수록이다. 옛민요나 현재의 북한음악을 사실상 가까이서 접할 수 없는 것이 현재 한계인 만큼 악보가 수록되어 있다는 것은 직간접적으로 음악을 접할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