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어디에나 있어 - 공을 물고 달리는 개의 행복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8
브루스 핸디 지음, 염혜원 그림, 공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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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웃님들이 느끼는 행복의 순간은 언제이실까요?

전 퇴근하고 집에와서 아이와 볼을 맞대고 서로 꼭 안아줄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하루를 잘 보냈다는 안도감, 더 오래하지 못했단 아쉬움, 함께해서 마음이 몽글몽글 따뜻해지는 행복감이 한꺼번에 몰려오곤 하지요.

2021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으로 꼽힌 <행복은 어디에나 있어>는 우리와 가까운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행복을 담아 전해줍니다.




 

이 책이 신기한 점은 브루스 핸디라는 미국의 저널리스트 분이 쓴 글에 미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시는 염혜원 작가님의 그림이 만나 탄생한 책이란 점이에요. 미국에서 먼저 영어로 출간된 책이더라고요.

영어론 <THE HAPPINESS OF A DOG WITH A BALL IN ITS MOUTH> 로 검색해보시면 원서를 찾아보실 수 있어요.

공을 입에 물고 있는 개, 상상만 해도 큰 행복이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우리가 만날 수 있는 행복의 표정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천천히 눈뜨는 아침.

소녀와 함께 감정을 함께 공유하는 듯, 토끼 인형의 표정도 변하는 모습이 재미나요.

꼬물꼬물 이불에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은 아침 풍경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몽글몽글 색연필로 그려진 그림은 따스하고 부드러워요.

하루를 시작하는 행복. 아기 강아지와 함께 달려오는 모습이 더욱 사랑스럽네요.

시작할 때는 걱정,

함께 할 때는 행복.

오르락내리락 파도처럼, 떨리고 걱정되는 마음이

금세 행복으로 바뀌기도 하지요.

가야하는 먼 길이 있지만

도착했을 때의 성취감과 뿌듯함은 더욱 크죠.

행복엔 다양한 형태가 있다는 걸 다시한 번 느끼게 해주어요.

때론 어린아이의 일상처럼 친근하고 따스한 그림이 등장하고,

때론 간결하면서도 창의적인 시각으로 행복을 해석해서 보여주셔서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책이에요.

설탕통을 오르는 개미들을 통해 행복을 표현하시다니 그 꼼꼼하면서도 재미난 관찰력에 놀라게 되어요.

할일 없는 심심함

할 일 없는 행복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든 페이지에요.

집콕을 하다보면 할일 없는 심심함에 몸이 베베 꼬이기도 하는데,

한발짝 바깥으로 나가 자연 속에 있다보면 온 몸으로 그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충만한 행복을 느끼게 되지요.

잠 속에서 맞이하는 신비.

많은 글이 등장하지도,

많은 묘사가 있는 그림도 아니지만

잔잔하면서도 깊은 행복의 감정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고 읽게되는 책이랍니다.

오래도록 소장하며 읽고 싶은 그림책

<행복은 어디에나 있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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