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와 우정에 대해 생각해보는 그림책 ‘부끄 꼬미 왔어요‘

부끄 꼬미 왔어요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51
카셸 굴리 지음, 스카일라 호건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1년 11월

안녕하세요! 오늘은 색감과 그림체도 너무 예쁘고 내용도 유익하고 재미난 신간 그림책이 있어서 소개글 올려봅니다.

<부끄 꼬미 왔어요>라는 책인데요, 외국책인데도 번역을 정말 잘하신 것 같아요. 제목만 봐도 “북극곰”이 등장하는 구나! 기대하며 보게 되는데 알고보니 “부끄”와 “꼬미”가 책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 이름이었더라구요. 이름부터 깜찍한 두 친구의 만남이 기대되어요.

북극에 혼자 사는 소녀 부끄! 혼자사는 건 외로웠지만 부끄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다양한 기술들을 익혔고, 그 중 하나는 “상상력”! 이었어요. 그래도 진짜 친구가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느날 얼음집이 와르르 무너져서 힘들어하던 부끄는 북극에서 혼자살고 있던 꼬미를 만나요.

덩치는 크지만 사냥은 형편없는 꼬미! 새로운 얼음집이 필요한 부끄! 부끄는 꼬미에게 집을 지어주면 물고기를 잡아주겠다고 제안하죠! 과연 둘은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외로운 북극에서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줄 수 있을까요?

 

많은 북극곰들이 환경오염때문에 위험에 쳐해있고, 많은 가족과 친구들을 잃고 혼자 살고 있거나 물고기 사냥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현실을 유쾌한 부끄와 꼬미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이야기해볼 수 있었어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북극과 기후변화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실려있어서 아이들에게 추가 설명을 해주기 좋았어요.

색감도 환상적이면서 예쁘고 그림체도 유쾌하고 재미나서 아이와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생각보다 정말 멋진 얼음집이 완성되어서 깜짝 놀랐는데요, 친구와 함께 힘을 모으면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해주어요.

환경보호와 친구와의 따뜻한 우정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신간 <부끄 꼬미 왔어요>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