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이란 핑계로 평소 요리는 많이 안하는 편인데요, 오늘처럼 긴 연휴가 되면 새롭게 요리책도 찾아보며 새로운 반찬을 개발해보는 게 재밌더라고요. 뭐든지 시간적인 여유가 될 때하면 더 즐겁고 재미난 것 같아요.
이번에 읽어본 요리책은 <도시곳간 반찬 이야기> 인데요,
활용도 높으면서도 한층 고급스러운 레시피들이 가득한 반찬 레시피책이라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희 동네엔 도시곳간이 없다보니 처음 알았는데 도시곳간은 민요한 셰프님이 운영중인 반찬 편집숍이라고 해요. 목동, 대치동, 남양주 등 여러 곳에 점포를 이미 내신 것 같아요.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도시곳간이란 반찬가게에도 관심이 가게되더라고요. 아직 직접 가보진 못했지만 네이버 평점이 좋으니 책에 실린 레시피들에도 더 믿음이 가더라구요.
셰프님은 어릴때부터 요리를 정말 좋아해서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지로 세계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CIA 유학, 미슐랭 레스토랑 근무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반찬편집숍 <도시곳간> 사업을 시작하셨다고해요.
다수의 방송프로그램도 출연하셨고요.
목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본적인 재료 손질밥이나 양념 소개부터 다양한 반찬과 국, 일품요리 레시피들이 가득담긴 알찬 책이었어요.
특히 반찬가게를 운영중이셔서 그런지 밑반찬류 메뉴들이 특히 다양하게 잘 실려있는 것 같아요.
재료써는 법 소개하는 페이지나 마지막에 재료별 인덱스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저는 흑임자버섯무침, 호박고지나물볶음을 먼저 따라해보았는데 둘다 일반 반찬가게에서 먹는 반찬보다 고급스럽고 감칠맛이나고 맛있었어요. 남편도 한정식집 반찬같다고 넘 좋아하더라구요.
재료 손질도 간편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반찬이라 주기적으로 해먹게 될 것 같아요.
흑임자 가루가 따로 없어서 검은깨를 갈아썼는데 맛있었어요. 저는 식초맛을 많이 안좋아해서 식초양을 살짝 줄여서 썼는데 딱 좋았어요.
호박고지나물볶음은 설탕이 하나도 안들어가는데 어찌나 달달하던지! 별미였습니다.
매일 만들어먹는 반찬을 벗어나 신선하고 한층 더 고급스러운 반찬 레시피를 개발해서 요리하고 싶으셨던 분들께 적극 추천드리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