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풀꽃 도감 딩동~ 도감 시리즈
지경옥 지음 / 지성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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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동네 공원이나 남산으로 산책을 가다보면 이름 모를 들꽃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아이가 커가면서 “이 꽃 뭐야?” 이름을 물어와도 대답해주기가 어려워서 아쉽더라구요 .

 

아이가 물어볼때마다 엄마는 꽃은 잘 몰라 할머니가 잘 아시니 할머니한테 가서 물어보라고 얘기해주곤 했었는데 이 책을 보고나서 저도 풀꽃들과 더 친해진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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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정감가는 ‘딩동 풀꽃도감’은 지성사의 ‘딩동 ~도감’ 시리즈 신간이랍니다!

 

영어단어 공부할때도 그냥 단어를 외우는 것보다는 접미사 접두사의 뜻을 알고 외우면 머리에 더 쏙쏙 들어왔던 기억이 나는데요, 알고보니 꽃을 나타내는 우리말 단어들에도 숨겨진 뜻들이 있더라구요!

알고보면 더 아름답고 신기한 한글 표현들이죠?!

예를들어 ‘나도’나 ‘너도’란 말이 앞에 붙으면 본디 식물과는 다르지만 비슷하게 생긴 것을 뜻한다고 하요. (예) 나도냉이. 귀엽지 않나요?


 

 

 

꽃집에 파는 꽃이름은 많이 알아도 산책하면서 만나는 풀꽃들의 이름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 풀꽃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은 봄, 그리고 여름/가을 순, 색깔 순으로 정리되어있어서 조금 더 큰 아이들은 스스로 책을 열고 식물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식물의 이름에는 자라나는 곳, 구조나 특성, 크기나 형태를 뜻하는 말이 붙는 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식물의 이름이 앞으론 좀 더 친숙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꽃과 관련된 용어들도 찬찬히 살퍄보며 아이에게 좀더 자세히 알려줄 수 있어요.


 

 

자주보았지만 잘 몰랐던 꽃들이 참 많아요.

책에 커다란 사진으로 실려있어서 아이랑 자세히 관찰하며 볼 수 있어요.

종지나물은 종지모양의 형태에서 따온 이름이래요.


 

 

사철베고니아는 사계절 내내 피어 사철베고니아레요. 꽃밭에서 많이 보던 꽃이라 이름을 알게되니 더 반가워요.


 

 

애기똥풀도 들에서 많이 보던 꽃인데 즙이 애기똥풀같다니 신기하고 재미나게 다가왔어요.


 

 

아이가 보면서 가장 반가워한 민들레에요.

민들레 씨앗도 민들레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되었어요.

늘 가까이있었지만 자세히 보지 못하고 지나갔던 사랑스러운 풀꽃들에 대해서 더 알게되니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시원시원하게 커다란 실사 꽃사진과 함께 이름 뜻 풀이가 보기 좋게 정리된 <딩동~ 풀꽃 도감>! 산책과 야외활동을 즐기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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