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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풀꽃 도감 ㅣ 딩동~ 도감 시리즈
지경옥 지음 / 지성사 / 2021년 7월
평점 :
아이랑 동네 공원이나 남산으로 산책을 가다보면 이름 모를 들꽃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아이가 커가면서 “이 꽃 뭐야?” 이름을 물어와도 대답해주기가 어려워서 아쉽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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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물어볼때마다 엄마는 꽃은 잘 몰라 할머니가 잘 아시니 할머니한테 가서 물어보라고 얘기해주곤 했었는데 이 책을 보고나서 저도 풀꽃들과 더 친해진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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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정감가는 ‘딩동 풀꽃도감’은 지성사의 ‘딩동 ~도감’ 시리즈 신간이랍니다!
영어단어 공부할때도 그냥 단어를 외우는 것보다는 접미사 접두사의 뜻을 알고 외우면 머리에 더 쏙쏙 들어왔던 기억이 나는데요, 알고보니 꽃을 나타내는 우리말 단어들에도 숨겨진 뜻들이 있더라구요!
알고보면 더 아름답고 신기한 한글 표현들이죠?!
예를들어 ‘나도’나 ‘너도’란 말이 앞에 붙으면 본디 식물과는 다르지만 비슷하게 생긴 것을 뜻한다고 하요. (예) 나도냉이. 귀엽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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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e/dew518/IMG_IMG_1161.jpg)
꽃집에 파는 꽃이름은 많이 알아도 산책하면서 만나는 풀꽃들의 이름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 풀꽃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은 봄, 그리고 여름/가을 순, 색깔 순으로 정리되어있어서 조금 더 큰 아이들은 스스로 책을 열고 식물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식물의 이름에는 자라나는 곳, 구조나 특성, 크기나 형태를 뜻하는 말이 붙는 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식물의 이름이 앞으론 좀 더 친숙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꽃과 관련된 용어들도 찬찬히 살퍄보며 아이에게 좀더 자세히 알려줄 수 있어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e/dew518/IMG_IMG_1163.jpg)
자주보았지만 잘 몰랐던 꽃들이 참 많아요.
책에 커다란 사진으로 실려있어서 아이랑 자세히 관찰하며 볼 수 있어요.
종지나물은 종지모양의 형태에서 따온 이름이래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e/dew518/IMG_IMG_1167.jpg)
사철베고니아는 사계절 내내 피어 사철베고니아레요. 꽃밭에서 많이 보던 꽃이라 이름을 알게되니 더 반가워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e/dew518/IMG_IMG_1168.jpg)
애기똥풀도 들에서 많이 보던 꽃인데 즙이 애기똥풀같다니 신기하고 재미나게 다가왔어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e/dew518/IMG_IMG_1170.jpg)
아이가 보면서 가장 반가워한 민들레에요.
민들레 씨앗도 민들레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되었어요.
늘 가까이있었지만 자세히 보지 못하고 지나갔던 사랑스러운 풀꽃들에 대해서 더 알게되니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e/dew518/IMG_IMG_1172.jpg)
시원시원하게 커다란 실사 꽃사진과 함께 이름 뜻 풀이가 보기 좋게 정리된 <딩동~ 풀꽃 도감>! 산책과 야외활동을 즐기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