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심포니
댄 브라운.수잔 바토리 지음, 오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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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올해 만나본 그림책 중에 제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가장 특별한 매력을 가진 그림책을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아직 이 책을 들어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꼭 제 리뷰 보시고 이 책 한 권씩 소장하게 되시면 넘 좋겠어요 ??. 그만큼 자신있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에요

이 책엔 멋지고 평화로운 자연 속에 살고 있는 열아홉종류의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동물들의 매력이 담긴 스토리가 등장하는 데요, 모든 동물들이 테마곡을 가지고 있어요.

책 속표지의 QR코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앱으로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새로운 노래들을 만나는 기쁨이 몰려옵니다

음악을 듣다보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유쾌해집니다. 훌륭한 명상음악, 요가음악처럼 듣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은 음악들이에요.

각 동물들이 해주는 메세지들도 하나하나 주옥같은 데요, 가만히 읽어보면 아이들도 흥미로워하겠지만, 어른들도 큰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는 내용들이에요.

중간중간 의성어 의태어도 가득하고 리듬감 넘치는 음율이 이어지는데, 똑같이 그림책을 소리내어 읽어주는 경험이지만 신비로운 분위기의 bgm을 틀어놓고 읽어주다보면 일반 엄마도 멋진 성우가 된 것 같은 경험을 하게 해주어요.

각 동물들의 이야기에 맞춰 곡의 분위기도 계속 바뀐답니다.

개인적으로 오상진님은 어떤 목소리로 읽어주실지 궁금해졌어요. 나중에 유튜브영상이나 오디오북도 출간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천재적인 글로 인기를 끄셨던 댄 브라운님은 사실 글 쓰기 전부터 음악을 만드셨다고해요. 음악이 은신처이자 감정을 표현하게 도와주는 도구, 그리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친구가 되어주었다고 합니다.

저희 집엔 아직 피아노는 없지만 함께 외출을 다녀오면 아이가 그날 있었던 일을 저에게 노래로 만들어서 불라달라고 이야기할때가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아주 간단하고 짧은 멜로디지만 아이가 만들어서 계속 부르는 노래도 있고, 저랑 남편이 불러주는 노래들도 생겨났어요. 전 댄브라운님의 부모님처럼 음악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나 기술은 없지만 저희 아이가 늘 음악과 가까이했으면 좋겠고, 그런 점에서 이번 책도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작가님 답게 수수께기와 암호도 책에 숨어있어요. 각 동물들마다 서로 다른 19가지 악기를 연주하는데, 어떤 악기가 숨어있을지 맞춰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아마 어른들이 하셔도 재미나실거에요.

그림을 자세히보다보면 하나하나 힌트가 보이실 거에요.

딸에게 읽어주기 위해 책을 번역했다는 오상진님의

이야기도 따뜻하게 와닿았습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책 ‘와일드 심포니’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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