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4세가 되고,
본인이 느끼는 감정을 그때그때 표현해주는 일이 늘어나다보니 아이가 평소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저도 함께 느끼고 공감해주게되는 일들이 늘어나게되는데요,
주로 긍정적인 감정은 아이의 웃음과 신난 몸동작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게되는 것 같고,
서운함과 화난 감정을 말이나 울음으로 표현할 때가 많는 것 같아요.
특히 아이가 격한 감정을 표현할 때마다 울음이나 떼보다는 언어로 표현하고 풀도록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본인이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이 아직은 생소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살펴 그려낸 책을 함께 읽는 것은,
변화무쌍한 감정의 파도 속에서 아이들 스스로의 감정을 읽고 건강하게 표현해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감정에 대한 인지, 그리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소화해낼 수 있는 능력은 성인인 저에게도 필요하고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저또한 좋은 교훈들을 얻어가는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