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왕초보에서 초보로 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한자를 보면 어떻게 읽어야 할지 막막한데, 〈한 권으로 끝내는 일본어 기초 한자노트〉는 각종 주제에 따라 기초 한자들의 음독과 훈독, 그리고 예시들을 꼼꼼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본어 기초 학습자라면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책이에요! 강력 추천합니다! ★★★★★
세상의 호들갑과는 달리 한 사람이 대단하게 해낼 수 있는 일이란 없는 듯하다. 개인의 깜냥으로 해낼 수 있는 일은 결국 타인을 향하는 작은 친절, 다정함뿐인 것 같다는 생각을 요즘에 하고 있다. 카렌 암스트롱의 <상처 주지 않을 결심> 또한 같은 결의 논지를 펼치고 있어서 반가웠다. '축의 시대'에 다발적으로 탄생한 거대한 영적 가르침들의 근간에는 공통적으로 자비와 사랑이 있다. 그것이 이상기후와 세계대전의 위기 앞에 놓인 지구공동체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라는 것이다. 암스트롱은 역사와 영적 전통의 풍부한 자료를 통해 이 주장에 대한 근거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열두 단계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틱낫한 마음>은 붓다의 가르침을 처음으로 결집한 아비달마에 근간을 둔 50게송을 해설한 책이다. 틱 스님의 책은 쉬운 내용으로 나온 것만 접해서, 사상을 전문성 있게 해설한 이런 책도 쓰셨구나 싶어 무척 반가웠다. 먹물계통 책을 좀더 선호하는 취향 탓으로...😅연말에 후다닥 읽어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책이다. 책모임에서 필사하며 시간을 들여 한 글자 한 글자 눈에 박아넣으며 보고 싶은 책이다. 정봉스님께서도 이 세상은 연극이라고, 연극의 역할이 니 모습이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데도 연극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역할에 빠져들고 '나'를 잊는다. '연극'이 연극임을 잊지 않고 '잘해내야' 한다.꽃과 거름이 하나이듯, 미혹과 깨달음도, 생과 사도, 열반과 윤회도 둘이 아니라고 한다. 만날 10반 할 거라고 난리법석을 떠는 나에게는 놀라운 부분이었다. 그러려면 호흡을 알아차리고 팔정도를 명심하자. 친절하고 다정해지자.
옛날에는 틱낫한 스님의 책을 읽기 어려웠다. 부드럽고 평화로운 선함이 "강렬한 감정"의 현현이었던 과거의 나에게는 잘 이해되지 않았던 것 같다. 불같이 화내고! 대홍수라도 터진 듯 엉엉 울고! 🔥💦🔥💦🔥💦 극단적으로 오고 가는 감정을 거침없이, 부끄러움도 없이 드러내는 게 내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 그리고 10년 이상 흐른 지금, 나는 다시 틱낫한 스님의 책을 펼친다. 고요히 앉아 있을 수만 있다면, 호흡에 집중해볼 수 있다면, 그 호흡의 리듬에 맞춰 즐기며 걸을 수 있다면, 삶의 피할 수 없는 한 부분인 고통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행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스님은 말한다. 강렬한 감정에 휩싸일 때 고통스럽다. 매력이니 장점이니 운운하기엔 이제 체력이 딸리고 나도 힘들고 피곤하다. 그런 감정 속에서도 생각을 멈추고 호흡만 잘 따라간다면 현존할 수 있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요즘 대체로 기분이 가라앉아 있는 편이다. 계절을 타는 건지 연말이어서 그런지 코로나 후유증인지('코로나'와 증상을 아무거나 함께 검색하면 뭐든지 후유증일 수 있다고 나오는 듯하다)는 모르겠지만 여튼 그렇다. 스님 말씀처럼 두번째 화살을 제대로 처리하고 있지 못해서일 터다. 고요히 앉아 있을 수만 있다면 괜찮아질 것이다. 스님이 차근차근 자세히 알려주시는 호흡법과 진언을 보니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이 평화로운 사람이 그리워진다.
#성공을쟁취하는파워실전명상 무료하고 외로운 노년을 보내지 않기 위해 명상을 하라는 말. 내가 명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역시 노화의 징후를 발견해서였다. 인스타 동무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나는 몸을 요래저래 쓰면서 큰 기쁨을 느낀다. 행복의 거의 대부분이 몸에 저당잡혀 있어서, 몸을 쓰지 못하게 될, 언젠가 다가올 날이 두려웠다. 그래서 노후 대비를 위해 몸보다는 정신에 방점을 둔 명상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둬야 한다고 생각했다. 책의 말씀처럼 명상은 분명하게 눈에 보이는 효과가 있고, 꾸준히 하면 마음이 확실히 단단해진다. 그러나 꾸준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고 나는 여전히 명상을 일상 속에 정착시키지 못했다 . . . 💀이 새로운 시대에 종교는 망해가고 명상만 뜨고 있다지만 내 경우에는 명상을 먼저 접한 뒤에 불교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만난 스승님께서는 닙바나를 목표로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분이었다. 궁극적인 목표를 잊고 현세에 휩쓸리지 말라고, 본질이 아닌 연극에 너무 심취하지 말라고. 또한 스승님 말씀처럽 목표를 높게 잡아야 조금이라도 진전/발전이 있음을 과거의 경험으로도 알고 있다. 그런데 붓다 레벨은 현생에 성취하기 글렀으므로 공자 레벨에서 치열하게 전투하자는 자현스님의 말씀은 내가 배우고 생각해온 것과는 달라서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하지만 심신이 무척 지쳐 있는 현재의 내가 오늘부터 최선을 다해 프랙티스에 돌입한다 해도, 도달할 수 있는 경지는 잘해야 공자 레베루임은 ㅇㅈ이다. (공자님 너무 무시했니 ㅈㅅ)위빳사나센터에서에서 보낸 12일은 놀라운 경험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무척 힘들기도 해서, 그후 1년간 명상의 m자도 꺼내지 않게 되었다... (이런 케이스 역시 자현스님의 책에 소개되어 있다. 단기집중훈련읗 받고 세상으로 다시 나가면 요요현상이 올 수 밖에 없다고.) 이 책은 스님이 쓰셨지만 불교와는 거리가 있다. (방편인 걸까?) 그렇지만 몸과 마음이 피로해서 제대로 되는 일이 없는 요즘, 이 책의 명상에 대한 쉽고 자세한 설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명상을 하려면 많이 자고 편히 누우라니!! 생전 처음 듣는 소리여서 신선하고 매우 좋으다! 해 뜨기 한참 전인 새벽부터 일어나 가부좌로 꼼짝도 않고 집중해야 했던 위빳사나 수행의 고통을 떠올리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