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성남자 금성여자의 관계 지키기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결혼 전에도 그랬지만 결혼후에도 남편(남자)에 대해 정말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나는 이러한데 왜 상대방은 내맘같지 않을까,, 하는 고민은 아마도 누구나 한번쯤은 해본 고민일 것이다. 이책의 저자 존 그레이는 그럴때가 바로 우리가 서로 다른 성에서 온 사람들이란점을 인식해야할 때 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이 고개를 끄덕였는지 모른다. 특히 아내로서 남편의 행동들을 이해할수 없을 때 이책의 상세한 해석은 나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구체적인 예로 몇가지.. 남편은 회사에서 늦게 퇴근해서 오거나, 주말이면 티비앞에 멍하니 앉아있을때가 많다. 나로서는 황금같은 둘만의 시간에 그런식으로 시간을 보낸다는걸 용납할수 없었다. 그래서 때론 TV를 꺼버린다던가 화를 내는 식의 방법을 취하곤 했었다.
이책의 초반부에 나오는 내용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인데 난 그때서야 그런 남편의 행동이 하루의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는걸 이해하게 되었다. 사실 여자들은 드라마가 좋아서 보지 긴장을 풀려고 보지는 않으니까... 또, 아내가 어떤문제로 푸념을 늘어놓을 때 남편은 그것을 자신이 해결해주어야만 한다는 굉장한 부담을 갖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아내로서는 마땅히 호소할데가 없어서 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남편한테 토로하는 것인데 받아들이는 남자(남편)으로서는 그렇지가 않은 것이다.
이 내용을 읽고 종종 이런 행동을 하곤하는 남편이 혹시 많은 스트레스와 부담을 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남편에게 물어보았더니 정말로 남편은 그 모든 문제들을 자신이 해결해 주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갖고있었다고 한다. 물론 그로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음은 당연한 것이고.. 이밖에도 이책은 그저 이론만이 아닌 수많은 사례로서 읽는이의 마음에 동감을 준다. 결혼하지 않은 남녀에게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권한다면 결혼한 부부에게는 꼭 이 <화성남자와 금성여자의 관계지키기>를 권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