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넘어지고나야 넘어진 이후의 두번째 바람을 느낄수 있지. ‘두번째 바람‘을 잘 느낄수 있는 삶이 되길.
이라고 느끼는 순간
정난주의 바다는..
관노의 삶이라도 끝까지 살아야 의미있는 삶이던가.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받지 못하더라도 삶안에서의 자잘한 행복을 누리며 사는 삶이?
그렇다면 존엄사는?
불혹의 나이는..
오늘도 흔들린다.

‘버티고 버티다가 넘어지긴 다 마찬가지야. 근데 넘어진다고끝이 아니야. 그다음이 있어. 너도 KO를 당해 링 바닥에 누워 있어보면 알게 될 거야. 그렇게 넘어져 있으면 조금 전이랑 공기가달라졌다는 사실이 온몸으로 느껴져. 세상이 뒤로 쑥 물러나면서나를 응원하던 사람들의 실망감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이 세상에나 혼자만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바로 그때 바람이 불어와.나한테로.‘ 무슨 바람이냐고 물었더니 ‘세컨드 윈드‘라고 하더라구요.
난주의 바다앞에서.
‘버틸때까지 버텨보다가 넘어지면 그만이야. 지금 그거 연습중이야.‘
잘 넘어지고나야 넘어진 이후의 두번째 바람을 느낄수 있지. ‘두번째 바람‘을 잘 느낄수 있는 삶이 되길.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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