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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청소부 풀빛 그림 아이 33
모니카 페트 지음, 김경연 옮김,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 풀빛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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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무엇일까? 어떤 사람들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도 한다. 그러면 그 행복은 어떤 것일까? 언제 오는 것일까? 이 책은 그런 우리의 질문들에 답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우리는 흔히 물질적인 가치에서 행복을 찾으려 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청소부 아저씨의 행복을 보면서, 물질적 가치에서가 아닌 정신적 가치에서 찾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청소부 아저씨는 자신의 일을 사랑했다. 거리의 청소부라는 직업,힘들고 남에게 대우받지 못하는 그런 일이지만 그는 그 일을 사랑했고, 그 일을 하면서 행복했다. 아저씨에게 인생에서 바꾸고 싶은 것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없다라고 대답할 정도로 만족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늘 불만을 갖고 사랑하지 않고 억지로 하는 우리들에게 행복이란 자신을 인정하고 만족하는데서 온다는 소박한 진리를 알려주고 있다. 또한 행복은 그것을 이루기위한 노력과 끈기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아저씨는 자신의 일을 사랑했지만, 자기가 청소하는 표지판의 인물들에 대해 공부함으로써 더욱 더 그 일에 만족을 느끼고 더 큰 행복을 누리게 된다. 이 책을 읽고 어린이들이 행복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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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yi 2010-05-12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는 싸기대장의 형님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1
조성자 글, 김병하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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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에서 흔히 있음직한 이야기를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쓴 책이다. 누구나 동생 때문에 서운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 엄마는 왜 맨날 동생만 이뻐해? 이렇게 생각해봤던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또 자기 동생을 생각해보면서 동생에 대한 사랑이 뭉클 올라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아이들에게 '동생을 사랑해라, 엄마는 동생만 예뻐하는 것이 아니야. 엄마는 너희 다 사랑한단다'라고 아무리 말로 해도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스스로 느끼고 가슴 속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길을 잃은 기훈이는 보람이 형이 자기 동생을 예뻐하는 것을 보고 동생 싸기대장이 갑자기 보고 싶고 코 끝이 찡해진다. 그렇다. 동생이란 이런 존재다. 생각하면 코 끝이 찡해지는 것, 뭐라 말로 표현하긴 어렵지만 그런 것,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으면서, 동생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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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이호백 글, 이억배 그림 / 재미마주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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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릴 때 힘이 센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조금씩 커가면서 제일 센 것은 힘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제일 센 것은 힘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줄 것이다. 그리고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사는 것이며 그 안에서 나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줄 것이다. 수탉은 어릴 때 부터 힘이 제일 셌기 때문에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며 살아온다. 그러나 점점 나이가 들면서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고 좌절하게 된다. 아이들도 나름대로 좌절을 맛보았을 것이다. 무언가를 하다가 잘 안되었을 때 다른 사람이 나를 믿어주지 않을 때 등등... 이 이야기를 읽고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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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식물일기 리네아의 이야기 3
크리스티나 비외르크 지음, 레나 안데르손 그림, 김석희 옮김 / 미래사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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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과학독후감 대회가 있을 때 아이들은 재미없는 과학도서를 억지로 읽고 독후감을 써가야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재미있다. 그림도 너무 예쁘고, 지루하지 않고, 식물 키우기에 대해 아주 자세하면서도 지루하지 않다. 초등학교 2-4학년 어린이들이 읽으면 이해하기 쉽고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집에서 식물을 키워본 적이 있는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경험과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고, 자신도 리네아처럼 식물을 소중히 여겨야겠다고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리네아는 식물에 관해서 매우 여러가지를 자세하게 알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식물을 아끼고 사랑한다. 봉선화가 시들었을 때 다시 살게 한 것이나, 장미꽃의 색을 반반씩 다르게 만든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많은 흥미를 주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암마와 함께 리네아가 알려준대로 식물을 키워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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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철학적인 하루
피에르 이브 부르딜 지음, 강주헌 옮김 / 소학사(사피엔티아)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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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면 아주 어렵고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 철학이란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삶 속에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 필은 어느날 잠에서 깨어나 거울을 보면서 자신이 낯설게 느껴진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들이 모두 의심스럽고 왜 그래야만 하는지 알 수가 없어진다. 필은 그것을 병이라고 생각한다. 그 병은 필이 하루종일 자신이 가진 의문들에 대해 생각하고 선생님과 함께 대화하면서 조금씩 나아간다.

다음 날 필은 다시 자신으로 돌아가지만 어제의 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필로 거듭난다. 그것은 필이 주어진 삶에 그대로 이끌려 가는 존재가 아니라, 모든 것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는 존재로 변했기 때문이다. 철학이란 생각하며 사는 것이다. 보편적인 삶, 보편적인 진리를 그대로 믿고 이끌려가지 말고 생각하면서 살아야 진정 의미있는는 삶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중학생 정도면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지만 어른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책이다. 어렵지 않으면서 '나'를 되돌아보게 해주는,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책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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