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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담그는 아버지 - 한국사 속 두 사람 이야기 ㅣ 10살부터 읽는 어린이 교양 역사
윤희진 지음, 이강훈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09년 10월
평점 :
한국사!! 하면 외울것도 많고 아이가 어려워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초등학교 2학년인 딸에게 한국사는 먼 이야기가 아니기에 벌써부터 걱정이
되더라구요..3학년 올라가면 사회과목이 있다하니...걱정이 앞서 한국사 책을 찾다가
발견한 [고추장 담그는 아버지]란 제목의 책이었어요..
어?? 한국사 책을 찾고 있는데 이건 뭐지?? 라는 생각을 처음엔 했습니다..
책 말머리에 [한국사 속 두 사람 이야기] 이런 문구가 있길래 이것도 한국사관련
책이구나..라고 단순하게만 생각했었어요..
이건 아이가 호기심에 읽을것 같아 주문하려고 하니..서평단 모집에 이 책이 있더라구요..
꼭 되게 해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평단 신청을 했는데...이런 행운이..*^^*
책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겉 표지에 한국사 속 두 사람 이야기....란 말이 있듯이 엄마들도 한번쯤은 수업시간에
들어봤던 위인들이 나오는데요...바늘과 실처럼....두 사람이 함께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서 나와요...
[박지원과 박종채]. [유희춘과 송덕봉], [신사임당과 이율곡], [이분건과 이수봉],
[허난설헌과 허봉, 허균],[정약용과 정약전], [이항복과 이덕형].[정몽주와 정도전]
[이익과 안정복], [세종과 장영실] 이렇게요
제가 어렸을땐 이해를 하기보단 묻지도 따지지도말고 외우라고 했기에...달달달..외웠던
기억이 나네요..하지만...이 책에선 그렇지 않은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저도 읽었는데...계속 호기심을 심어주는 책인것 같아요...
아이가 동화책처럼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꾸 물어봐요..
가벼운 내용을 다루면서,,,궁금증을 하나씩 던져놓고 아이가 발견하게 하는 수수께끼 책처럼
"엄마 열하일기가 뭐야??", "신사임당이 그린 그림들이 또 뭐가있어?", "율곡 이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줘?" 등등...아이가 가볍게 책을 읽다가 더 깊을곳을 파헤쳐볼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이 책을 계기로 2학년 딸아이..위인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고추장 담그는 아버지] 에 감사하고 있어요..
이 책은.. 어린아이의 첫걸음과 같아요... 아이에게 한국사에 관한 어떤 책을 보여줘야하나??
위인전을 억지로라도 읽으라고 강요 해야하나...고민하고 있을때 이 책을 아이에게 주었더니
아이 스스로 궁금해서 위인들의 더 깊은 내용을 찾아보게 만들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