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벌 The Bees - 랄린 폴 장편소설
랄린 폴 지음, 권상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조금이라도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이면 아실 겁니다. 저는 책은 좋아하지만 소설책은 안좋아한다는 것을요. 사실 중학교때는 수레바퀴 아래서,
좁은문, 토지, 데미안, 파리대왕 등등을 이해는 못해도 좋아하고 읽던 평범한 아이였죠. 무라카미 하루키나 기타 일본작가들 책도 읽었고, 고등학교
때도 역시나 가장 좋아하는 책류는 소설이었죠.(소설, 역사, 예술 - 아직도 예술, 역사는 좋아합니다)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 우연히 읽게 된(약간의 강압) "덕혜옹주" 라는 소설은 제 책인생을 영원히 바꿔 놓습니다. 왜냐구요? 너무 재미없어서
소설 자체를 안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삼년후 우연히 읽게 된(역시나 약간의 강압) "왕자 이우"라는 소설은 또한번 소설은 안읽겠다라는 결심을
굳히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으로 덕혜옹주 읽고나서 왕자이우 읽을때까지 소설책 단한권도 안읽었습니다..
그런데 또한번 약간의 강압으로 소설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와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라. 베르베르의 책은
읽은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전 오랜시간동안 검증된 소설책들만 읽어왔거든요. 잘난척아니라 책에 있어서 모험을 안하는 편입니다. 한권 읽는데 못해도
몇시간인데 오랜시간동안 살아남지도 않은 책을 읽어서 시간낭비하면 어떻게해?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은 읽었죠.
기대를 좀 하면서 읽었는데,
흥미롭습니다. "이건 엄청나"를 외치면서 읽지는 않았지만,
흥미롭긴하네요. 벌의 세계라는 새로운 세계관을 구축해나가는 것도 흥미롭고, 애초부터 꽃의 이름으로 벌의 종족을 구분하는것도 참신했습니다. 제가
읽어내지못한 더큰 의미가 있을수도 잇겠지만요. 스토리의 재미만큼이나 작가가 구축한 벌의 세계에 대해 놀라게 된다고 할 수 있어요.
사실 저는 소설에 대해 섬세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정밀한 묘사에 이끌리기 보다는 스토리가 가진 쫀득함이랄까... 그런데서 만족을 찾는 편이여서요... 영화도 그렇고. 스토리에
대해서라면 분명 몰입할만큼 재미있습니다. 결국 주인공인 플로라가 어떻게 될지 계속 알고 싶어지거든요. 또 이 플로라의 행적(?)을 따라 작가가
구축한 벌의 세계가 밝혀지기 때문에 벌의 세계에 대한 흥미도 계~속 충족이되구요.


소설은 원래 잘
안읽어서 어떤 분들한테 추천해야 될지 잘은 모르겟지만, 스릴러영화나 스토리가 강력한 영화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한테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