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 할아버지 297시간만에 귀를 뚫다 -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에피소드 1 (영어뉴스 듣기편)
이재룡 지음 / 사회평론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전, 이 책을 접하고, 이거다 싶어 휴학까지 하고 CNN듣기를 600시간 넘게한 여대생입니다. 게다가 다른 영어방송 들은 것까지 합하면 거의 800시간에 육박할 겁니다. 그런데도 남은건 단 하나, 뜻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소리가 들리기만 한다는 겁니다. 이제는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동시통역사인 선생님에게 제대로 된 방법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확신하건데, 절대 기초지식이 없는 분들이 무작정듣는다고 귀가 뚫리지는 않습니다. 일단 발음공부를 해서 발음이 좋아진 후, 많은 문장을 외우는 게 최고입니다.

저도 요즘 열심히 문장을 외우고 있는데, 문장도 그냥 외우는 게 아니라 영작을 한 번 해 본 후, 외워보세요. 그럼 훨씬 더 잘 외워집니다. 그런데도, 도저히 문장의 구성이 이해가 안 가면, 아주쉬운 중학교 수준의 문법책을 구해서 보면 됩니다. 절대 이 책에 현혹되지 마세요!! 저는 꽃다운 나이 22살을 이 책에 속아 빈골방에서 하루 종일 틀여박혀 CNN을 청취했습니다. 지금은 그 시간이 얼마나 아까운지 모릅니다. 그 시간에 문장을 외웠더라면..

지금은 영어공부도 많이 하고, 영어관련 서적도 꽤 읽었기 때문에 영어책을 보면 이 책이 상술인지 아닌지 정도는 가릴 수 있는데, 확실히 이 책은 상술입니다. 영어 전문가들께서 이런 책에 대한 비판만 해주셨더라도 저처럼 순진하게 당하는 초보자들을 막을수 있었을텐데..그럼, 영어공부 열심히 하세요!! *영어는 암기와 반복일 뿐이다!!

- 어느 여학생이 쓴글 퍼옴..이런 책이 편집자 추천도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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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진 2007-10-20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 이제 막 귀가 트이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7년전 영정하를 접하고, 좀 하다 몇년안하다 그러다가,
요즘들어 꾸준히 영어를 들었는데 얼마전,
영어가 영어 자체로 들리기 시작합니다.
잘 들렸다 안들렸다 반복했었는데, 결론은
무심.. 한 상태에서 영어를 듣는거..
서점에 가도, 영절하나 이런책은 거의 없고,
다들 기존의 한국식 영어공부 방식을 따르는 책 밖에 없어서..
실망였는데,
정말, 마음을 비우고 처음 언어를 접하는 애기처럼
가만히 영어를 듣다보면, 귀는 뚫립니다.

모국어 2008-01-13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800시간으로 한참 부족해요 아기가 듣는시간이 2000~3000시간인데 뭔 ...
이재룡 할아버지는 전부터 많이 영어를 해와서 297시간 만에 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