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봄
한연진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숨은 봄 | 한연진 그림책




책을 펼치는데 아 말이 
내가 한 번, 엄마가 한 번 그렇게 번갈아 
읽자 더군요

바로 O.K 하고, 




우린 함께 봄을 찾아 갑니다.


할머니 새의 이야기를 나누는 
작은 새와 아이의 여정과 함께..  : )

우리도 서툰 듯, 짐짓 들떠서

한장씩 번갈아 숨을 골라요.

고양이의 포근한 숨,
순록이 건넨 싱그러운 숨,
올빼미들의 반짝이는 숨,

눈표범이 고요한 기다림의 숨, 
검은 거북의 대가 없는 호의,

눈으로 보고, 입으로 모양과 
소리를 내고 서로 목소리를 듣는 재미는  
그림책 함께 읽기의 
또 다른 묘미죠. : )

우리가 각자 지나는 겨울 터널 속에서
이처럼 봄처럼 다가온 이들과
스치어간 작은 도움들,

앞으로 마주할 만남을 기대
해보며 따스한 장면 장면에 기대어
나에게 우리에게 한 껏
응원을 보내는 마음으로
읽은 순간들,
 
아이 숨과 소리가
봄 소리처럼 느껴집니다.🙂


러블리가 남긴 총평:

동물들이 숨을 계속 불어 넣어서 
외투가 알록달록 색이 생기는 모습이 
비눗방울 놀이 할 때 느껴지는 것과 
같았어요.

눈표범이 노란 색 꽃을 만나서 
향기도 맡았을까요? 궁금해요.

오늘 내리는 비도 꼭 봄 오는 소리 같다고
말을 나누었던 날인데,




집안에 숨은 봄은 아이 생일 파티 때 숨을
불어 넣은 풍선과 함께 놀던 프리지아가
안녕-한 뒤에도 보송함을 간직한
퐁퐁이가 아닐까 싶어 
찾아 본 아침의 숨은 봄이에요 : )


겨울을 지나는 이에게
따스한 숨과 품을 내어주는 내가 
되는 한 해 이기를

봄은 역시 바라봄! : )

🕊️제이그림책포럼을 통해 제공 받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