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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가 커졌어요! ㅣ 작은 곰자리 53
구도 노리코 글.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1년 7월
평점 :
글 · 그림: 구도 노리코 | 책읽는곰
뻔뻔하지만 솔직한 매력으로 밉지 않은
고양이들의 우당탕탕 대소동!
늦은 밤, 고양이 앓이중인 꼬마아가씨는
알까요?
본인과 무척 닮았다는 걸!
'엄마는 츤데레 멍멍씨의 마음이 이해가 돼....'

" 재밌다, 또 읽어줘 엄마"
" 내가 읽어줄게! 외친 그 책"

맛있는 음식 있는 곳에 야옹이들 있다.
오전 8시, 부지런한 야옹이들은
창가에 나란히 모여
멍멍씨네 케이크를 엿보고 있네요 : )
빵집이 문여는 시간은 am10:00인데 말이죠

" 엄마, 난 이 케이크가 좋아"
끄덕끄덕!
"엄마는 이것도! 저것도!
한 개만 못고르겠어ㅋㅋㅋㅋ."
열심히 입맛을 다시다 실수로 개미떼를 밟고 만 야옹이들
친구의 위험을 보고 있을 수 없던 개미들의
찌릿찌릿 축소 광선 공격을 받고
몸집이 쭈우-우우-욱-
줄어들어요.
당황하지 않고 몹시 좋아하며 순간을
즐기는 야옹이들!

과일 롤 케이크, 초코바나나 케이크, 딸기 생크림 케이크
체리 타르트, 멜론 컵케이크···.
세상에나! 너무 맛있어!
냠냠, yummy yummy, 얌얌얌, 쩝쩝
후룩후룩, 오물오물, 냠냠냠
야옹이들 만큼 소리내며 열심히 먹는
쪼꼬미와 엄마.
(그리고 영차영차 개미들!)
마음껏 배를 채우고 먹고 나니 간질간질-퍽퍽해지는 목,
목이 마른 야옹이들은 물을 찾아 개미굴까지 : )
"실례합니다, 야옹!"

개미들은 수상한 고양이들을 뒤쫓고 -
우다다다- 도망치는 야옹이들
아이고! 살려줘~~~~~~
야옹이들은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요?
재밌는 이야기는 몽땅 책속에 들어 있어요 : )
(읽은자의 여유.. 총총총)
멍멍씨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비는 야옹이들!
손님 몫의 케이크까지 몰래 먹고 가게 까지 폭발해
화가 단단히 난 멍멍씨!
" 아니요, 안 돼요." " 야옹. "
" 맞아요." "야옹야옹."
뻔뻔하리 만큼 감정에 솔직하고 저돌적이지만,
변명하지 않고 잘못을 인정하는 야옹이들과
야옹이에게 잘못을 만회 할 기회를 주는 멍멍씨!
우리 아이들과 닮았죠...?(엄마는 웁니다...ㅋㅋㅋ)
결국은 솔직하고 귀여운 그 모습에 화난 마음도
누그러드는 부모라이프와 닮은 멍멍씨 라이프!
"좋아, 그러면 너희들···."
결과에 대한 책임은 함께!
꺄르르 웃으며 아이와 함께 재밌게 본
' 케이크가 커졌어요 '
야옹이앓이에 이미 빠지신 분들은 더욱,
아직 이 시리즈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신 분들도!
모두모두 빠져들 우당탕탕 야옹이 8번째 책!
특별한 날, 선물로 몹시 좋을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