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포스 여신 스쿨 16 - 메두사의 욕심 올림포스 여신 스쿨 16
조앤 호럽 외 지음, 싹이 그림,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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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해서 아는 친구들이 참 부러웠어요.

그렇다고 그리스 신들을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았으면서도 신들의 이름, 역할 등에 대해서 알고 있는 친구들이

왤케 멋있어 보이던지.. ^-^

 

 

그래서 전 두 아이들에게 그리스 로마신화를 한 번 읽어 봤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아직은 만화책으로 접하고 있지만 그래도 꽤나 흥미를 느끼더라구요.

 

그런데 우리가 하는 그런 그리스 로마신화보다 조금 더 상상력이 풍부한 책이 있어 소개해봅니다.

 

 

 

 

 

 

올림포스 여신스쿨, 16 메두사의 욕심.

 

이 책이 시리즈가 있는 줄 몰랐어요. 저는 처음 보는 책이었는데 메두사의 욕심이 16권이더라구요.

우리가 알고 있는 신들의 이야기가 아닌 색다른 이야기.

 

뭔가 꽤나 재미있을거 같은 느낌이었고, 별곰이가 메두사를 좋아해서 이 책을 읽게 하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

 

 

 

 

올림포스 여신스쿨 시리즈는 미국 내 도서관 어디든 언제나 대출 중인,

영미권 초등학교 여자아이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화제의 책이라고 해요.

2012년에 출간 된 아테나의 비밀을 시작으로 벌써 16권인 메두사의 욕심이 출간된거에요.

 

그동안 몰랐다니....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겉 표지를 보자마자 메두사다~ 라며 얼른 읽으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요즘 책도 잘 안읽는데다 그림이 많은 책일 줄 알았더니 아니라며

이 두꺼운 책을 읽고 싶진 않다고 내려놓더라구요.

 

억지로 읽으라고 밀어넣고 싶진 않아서 기다려줬는데~ 한 번 잡더니.. 학교에도 책을 가져가버렸네요.. ^^

그리스 신화 속 여신들이 초등학교에 다닌다~

정말 기발한 내용 아니겠어요?

 

열두 살 소녀 메두사의 머리위에 뱀들은 메두사가 던져주는 마른 콩을 신나게 받아 삼켰어요.

불멸의 존재가 아니라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외면을 받아온 메두사의 이야기를 담은 책.

 

부모님의 사랑을 잔뜩 받지는 못하지만 만화 속 세상은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으니 만화 그리는 일에 빠진 메두사.

 

만화경진대회가 열린다는 소식!!

이번 대회는 '대도 출판사'라는 곳에서 후원하기 때문에 대상 수상자는 그곳과 출판 게약을 맺는다고 해요.

어쩌면 전국의 도서관에 비치될 가능성도 있다!!

 

 

 

 

 

 

 

 

택배가 왔어요. 상자가 엄청 커요.

엄마아빠가 선물상자를 보내왔데요.

하지만 이 선물상자에 메두사의 선물은 들어있지 않답니다.

스테노와 에우리알레를 위한 선물만 들어 있을 뿐...

 

메두사의 것은 선물은 고사하고 편지나 카드 한 장 들어 있지 않다는거~

심지어 생일에도 스테노와 에우리알레 생일이 바로 메두사의 생일인데도 말이지요.

 

 

 

 

 

 

 

 

두루마리 편지를 펼치자 안에 있던 동전이 우르르 쏟아졌어요.

그리고 편지엔 엄마아빠가 혹시 넣지 못한게 있다면 필요한걸 사라고 용돈을 넣었다고 해요.

여느 때처럼 두사한테는 3오볼로스를 전해주라고 하네요.

 

3오볼로스는 아주 적은 액수라고 해요

언니들 용돈의 1/3밖에 안되는 돈...

 

예전에 받은 용돈에서 모아 둔 몇 오볼로스와 이번 주 용돈을 합하더라도

만화경진대회 응모비를 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답니다.

 

고향에 살때 메두사는 말 그대로 벽장에서 지냈는데

언니들은 침대, 책장이 마련된 예쁜 방에서 장난감과 인형에 둘러싸여 살았어요.

하지만 불멸의 존재가 아니라는 이유로 가족으로 대우를 받지 못한 메두사.

 

 

언젠가 어른이 되어 유명한 만화가가 되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선물상자를 나 자신한테 선물 할테야!!

 

그러려면 만화 경진대회에 나갈 응모비 마련이 중요한데요.

그런 메두사에게 남자친구 디오니소스는 미다스 왕의 궁전을 함께 방문하자는 제안을 해요.

 

그 곳에서 메두사는 새로운 능력을 얻게 되는데요.

미다스왕의 능력인 황금손길을 넘겨받게 되었답니다.

황금손길을 넘겨 받게 된 메두사에게 앞으로 어떤 일들이 다가오게 될까요?

 

 

 

 

 

 

요즘 아이가 진심 글밥 많은 책은 쳐다도 안보려고 해요. 그래서 이 책도 안읽겠거니 생각했었는데..

엄마 이거 재밌어~ 라며 열심히 읽고 있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막 흥분 하기도 해요.

아니~ 다들 메두사만 힘들게 해~ 메두사 불쌍해~

라며 말이죠.. ^^

 

 

아마도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다른 시리즈 들도 사달라고 할거 같네요..

그리스 신화 속 여신이 초등학교에 다닌다 라는 주제로 초등학교 여자아이들에게 큰 호감을 갖게 하는 책.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해 조금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고 싶다면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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