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펠리체의 사뿐사뿐 세계 여행
조반나 조볼리 지음, 시모나 물라차니 그림, 유지연 옮김 / 찰리북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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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책 추천 "고양이 펠리체의 사뿐사뿐 세계여행"

초1~초3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책이에요.

우리 아이들은 워낙 동물을 좋아하고, 특히 강아지/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고양이가 하는 세계여행이라니~ 우리 나라 말고 다른 나라를 접할 수 있는 책이겠다 싶어 선택한 책이랍니다.

 

이제 며칠 후에 초1이 되는 아이가 이 책을 처음 만나고는 제일 처음 한 말이

그림이 예쁘다~ 였어요.

유치원에서 초등학생이 되는 시점이라..사실 책을 갈아타기가 쉽지 않아요.

유아 책이랑, 초등 책은 글밥 부터 다른지라 아이들이 처음에 글밥이 많아 지는 책을 적응하기 힘들어 하더라구요.

4학년이 되는 큰아이는 아직도 글밥이 많은 책을 선호하지 않는다지요.. 쩝;;

그럴때 그림이 예쁜 책은 꽤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도시에 살고 있는 멋진 고양이 펠리체.

이름도 너무 멋지지 않아요?

무더운 여름날 여기저기서 선풍기가 쌩쌩 돌아가는걸 보고는 펠리체도 어딘가로 날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 졌어요.

 

세계지도를 펼쳐 놓고 여러나라를 살펴보는 펠리체

러시아, 브라질, 아프리카 등등

세계 여러나라에 우리 친척들이 살고 있다는 엄마의 말이 생각났어요.

고양이는 일곱 개의 목숨을 가지고 있데요. 펠리체는 지금 까지 다섯 번 태어나고 죽었데요.

앞으로 목숨이 두개 밖에 남아 있지 않아요.

그래서 펠리체는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어요.

 

 

 

 

우리아이는 다른 나라에 관심이 꽤 많아요.

아직 먼 나라는 잘 모르지만.. 가까운 중국과 일본을 좋아하죠..

중국어와 일본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8살 어린이에요.

그런 아이에게 펠리체가 새로운 나라를 소개 시켜 준다고 하네요.

세계지도에서 우리나라를 찾아보고, 중국도 찾아보고, 일본도 찾아봤어요.  

 

 

처음 책을 펼처 보고는 자기가 평소 보던 책과는 다른 글밥에 조금 망설였어요.

그래도 한글 잘 읽는 다면서 소리내어 잘 읽더라구요..

한글 떼는거에 크게 신경을 써주지 않았었는데 언제부턴가 읽기 시작했고, 또 더듬더듬 하더니..언제부턴가 또 술술 읽어나가네요..^^

펠리체는 여행을 시작했어요. 인도에서 아프리카까지!!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펠리체의 친척들을 만나보러~ 세계 여행을 떠난답니다.

황금빛 사원이 있는 인도에는 호랑이 가족!!

기다란 강이 흐르는 중국에는 눈표범 이모들이 살고 있지요.

얼음처럼 차가운 겨울 나라 러시아에는 스라소니 삼촌이

깊고 험한 골짜기와 너른 벌판이 있는 미국에는 퓨마~

브라질에는 표범이, 아프리카에는 사자가족이 살고 있어요.

 

각 나라 마다, 아주 간단한 소개가 있어요.

그냥 이런 나라가 있고, 이 나라는 어떻데~ 라는 정도랄까?

처음 다른 나라를 접하는 친구들에겐 가볍게 시작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정도??

처음엔 세계여행 정도로만 생각하고 함께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어랏.......

여기 나오는 동물친구들은 모두 고양이과구나 싶더라구요.

고양이과 에는 이런 동물들이 있데~ 라는 것도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글밥이 많은 책에.. 소리 내어 책을 읽는데 처음 몇장만 혼자 읽게 하고..

뒷 부분은 제가 읽어줬어요.

9살까지는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게 좋다고들 하더라구요.

알고는 있지만 실천이 잘 안되는..^^;;

책을 다 읽고, 고양이과 동물들을 찾아봤어요.

아이에게 익숙하지 않은 퓨마와 스라소니도 찾아봤구요.

그리고 다시 이 책을 보더라구요..

오랜만에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네요.

펠리체는 처음으로 친척들을 만나면서 어땠을까요? 새로운 나라에 다녀온 느낌은 어땠을까요?

그리고 내가 키우는 고양이가 펠리체처럼 갑자기 사라졌다면 어땠을까요?

초등저학년 책 추천, 고양이 펠리체의 사뿐사뿐 세계여행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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