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밉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녀..키쿠 <맘보걸 키쿠>를 보면서 너무나 사랑스럽다고 느꼈다. 솔직하며 자신에게 너무나도 솔직하고 당당한 그녀에겐 잘생긴 남자친구가 있다.둘은 늘 티격 태격싸우지만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는것은 겉으로 드러내는게 아니라 서로 느끼는 것이라는것을 느끼게 해줬다.사람들은 만화 하면 유치하고 어린애가 보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특히 어른들)이 많은데,만화에서 의외로 삶의 진리와 교훈을 배우기두 한다고 본다.이만화 맘보걸 키쿠가 특히 내게는 현실적으로 남녀관계의 실상을 잘 느끼게 해줬다.이 만화가 무엇보다 좋았던것은 주인공 키쿠가 예쁘고 깜찍한 단지 순정만화 속의 주인공만이 아닌 나 자신 평범한 우리의 모습을 많이 가졌다고 느꼈기 때문이다.신세대 젊은 사랑 풍속도를 너무나도 잘 표현한 작품 끝에 결혼에 골인하지만 결국 이혼하는것 또한 이만화가 단지 그렇구 그런 순정만화만은 아니라는 나의 생각에 실망을 주지 않았다.너무나도 흥미있고 재미있게 본 만화..또한 나의 삶을 다시한번 뒤돌아 볼수 있게 해준 젊은 우리들의 자화상 같은 만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