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민주주의 씨앗 - 신라 화백 회의부터 촛불 집회까지!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가치씨앗
박미연.권은희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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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화백 회의부터 촛불 집회까지!

 

우리 역사에 숨어있는 민주주의 씨앗

 

: 박미연(<다큐멘터리 3>, <역사 스페셜>, <과학 카페> 등 글을 쓴 방송작가이며, 지금은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쓰는 일을 하고 있음.

권은희(JK아카데미에서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쓰는 일을 하고 있음)

 

그림: 유영주(그린 작품으로는 <우리 반에 도둑이 살아요>, <김 첨지에 곳간에는 뭐가 있을 까?>, <개똥 할멈과 고루고루 밥>, <신통방통 플러스 우리 명절> 등 있음)

 

출판사: 북멘토

 

민주주의가 무슨 뜻인지 초등학생들에게 물어보면 과연 어떤 대답을 할까요? ‘몰라요’, ‘그게 뭐에요?’, ‘좋은 거 아니에요?’, 아니면 책을 좀 읽은 친구들이라도 민주주의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며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아무래도 이 단어가 가지고 있는 느낌 자체가 뭔가 중요하면서도 무겁고, 역사적인 배경지식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가 아닐까? 그래서 <우리 역사에 숨어있는 민주주의 씨앗>이라는 책은 대한민국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역사 공부를 힘들어 하는 중학생들이 그들의 눈높이에서 (보다 더 쉽게) 역사를, 민주주의를 제대로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가(박미연, 권은희)는 민주주의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들어온 제도라서 우리나라에서의 민주주의 역사는 짧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2016~2017년에 걸쳐 대대적인 시민들의 촛불 집회를 보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며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시작되었다고 알고 있었던 민주주의가 실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그 뜻을 담아 여러 가지 형태로 정착하려는 시도들이 백성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었다. ,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에서도 민주주의 씨앗을 찾을 수 있으며, 그러한 정신들이 계속 살아남아 지금의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이라는 작지만 강한 나라를 세운 것이다. 이 모두가 자유와 평등, 정의를 지키고자 했던 백성들, 지금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모든 국민들의 의지가 이루어낸 결과이다.

이 책에는 10장의 짧막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이야기뿐만 아니라 역사 속 어려운 어휘(시험에서 자주 등장하는 어휘)들의 숨은 의미들을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생들까지 누구나 공감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1. 민주적 의사 결정의 씨앗, 신라의 화백회의

삼출이와 을영이는 단짝 친구다. 어느 날 삼출이가 반란군으로 잡혀가자 을영이는 화백회의를 하는 곳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엿듣는다. 그 당시 반란은 가장 큰 벌로 다스리는 것을 알기에 을영이는 나라의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화백회의가 열리는 곳으로 들어갈 방법을 찾게 된다. 과연 삼출이는 목숨을 건질 수 있을까?

 

2. 사회 복지의 씨앗, 고구려의 진대법

흉년으로 계속 굶는 가족들을 위해 먹을 것을 찾아 해매는 연지, 그리고 품팔이 자리를 양보해 달라고 사정하다가 두들겨 맞고 쫓겨난 연지의 아버지. 이대로는 버티기 어려울 텐데...

 

3. 양성평등의 씨앗, 고려 시대 여성의 지위

아빠를 여의고 엄마와 함께 물건을 팔며 열심히 살고 있는 서아. 갑자기, 일찍부터 집을 나가 생사를 몰랐던 큰아버지로부터 아버지의 재산을 나눠 달라는 소송으로 힘들어한다. 왕족이나 귀족 여인도 아닌 엄마는 재산을 지킬 수 있을까요?

 

4. 정의로운 사회의 씨앗, 고려의 전민변정도감

원래 평범한 양민 출신인 담이네. 갑자기 어떤 귀족이 그 땅이 임금님이 자기에게 하사하신 것이라며 담이네를 쫓아냈다. 땅을 빼앗긴 것도 억울한데 노비로서 살아가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게 되었다. 어느 날 장터에 나갔던 담이가 벽에 붙은 큰 방을 보게 되는데... 공민왕이 억울하게 땅을 뺏기고 노비가 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전민변정도감이라는 관청을 설치하셨다는 내용이다. 담이네도 자신의 땅을 되찾을 수 있을까?

 

5. 공존의 씨앗, 조선의 노비 출산 휴가제도

 

만덕이의 어머니는 동생을 낳은 지 얼마 되지도 않고 오늘도 쉬지 못하고 일을 나가신다. 갑자기 아기가 아프자 만덕이는 어찌할 줄을 모르고,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어머니에게 일을 시키는 마님이 미웠지만 방법이 없다. 철저하게 계급 사회였던 조선 시대, 세종대왕은 결단을 내린다.

 

6. 정당 정치의 씨앗, 탕평책

 

어머니는 서로 달랐으나 경종과 연잉군의 사이는 막역했다. 하지만 그들 뒤에 선 노론과 소론은 각각 자신들이 섬기는 왕자를 왕위에 올리기 위해 힘겨루기를 한다. 경종이 죽은 뒤, 노론은 자신들의 세상이 온다고 생각했을까? 곧 왕위에 오른 연잉군, 영조는 그동안 자신들을 왕위에 오르게 힘을 실어준 사람들에게 중요한 자리를 맡겼을까?

 

7. 노동자 권리 보호의 씨앗, 수원 화성

 

조선 시대에는 왕이 일을 시키면 백성은 무조건 따라야 했다. 아버지의 빚 때문에 할 수없이 두솔이의 동생 연이는 김 대감 집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동생을 데리고 오기 위해 수원까지 가서 성곽에 돌을 캐고, 다듬고, 쌓는 등의 힘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안타깝게 사고가 일어난다. 다친 두솔이는 품삯 걱정뿐이다.

 

8. 기회균등의 씨앗, 규장각

 

양반인 창희와 서자인 대용이는 단짝 친구이다. 신분은 다르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위하는 마음은 한결 같았다. 어느 날 창희와 친구들이 어울려 놀다가 대용이와 싸움을 하게 된다. 다음 날 아침, 창희 아버지는 창희와 대용이를 함께 부른다. 혼쭐날 생각을 하니 긴장한 대용이, 창희는 아버지에게 무슨 얘기를 한 걸까?

 

9. 지방 자치의 씨앗, 동학 농민 운동 집강소

 

금이네는 양반들의 횡포가 심한 한 마을에 살고 있다. 금이네 아버지는 두 달 전 동학군에 들어가기 위해 전주성으로 떠난다. 양반집 자제들에게 놀림을 받고, 두들겨 맞기까지 한 금이. 금이는 아버지가 원망스럽다. 집에 돌아와 어머니와 아버지 친구라는 분으로부터 이 마을에 집강소가 세워진다는 말을 듣게 된다. 집강소?

 

 

10. 참여 민주주의 씨앗, 만민 공동회

개항 이후, 러시아인과 일본인들이 들어오고 나서 조선인들은 점점 더 살기 힘들어진다. 벌이도 시원찮아 일자리를 구해야하는 이심이 앞으로 여학생 무리가 지나간다. 학교를 가고 싶어 하는 이심이는 여학생들 무리의 뒤를 쫓아가는데...

 

각 장마다 짧은 스토리지만 역사적인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되어있다. 한 장(Chapter)이 끝나면 민주주의 싹 틔우기’, ‘민주주의 다지기’, ‘민주주의 싹편에서는 보충 설명을 볼 수 있는데, 평소 궁금해 했던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중요한 정보를 간략하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민주주의와 우리나라의 역사를 연관 지어 재미있는 스토리를 넣어 이해를 돕는다. 난해한 용어 때문에 더 공부하기 싫어했던 역사. 이제는 이 책을 읽음으로서 역사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길 바란다. 오히려 다른 (역사에 나오는 어렵고, 복잡한) 용어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작가의 바람처럼 이 책을 읽는 모든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민주주의 씨앗을 찾아보고, 나아가 자유와 평등, 정의를 지킬 수 있는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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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왕따 특공대 - 개구리 왕국을 구하라! 꿈터 어린이 26
고정욱 지음, 이상미 그림 / 꿈터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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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왕따 특공대>

 

  

 

 

 

: 고정욱(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성균관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이다. 문화예술 분야 진흥에 이바지 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 <가방을 들어주는 아이>가 있다.

 

그림: 이상미(대표작으로 <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 <조금 특별한 아이> 등이 있다.

 

  왕따 특공대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그리고 누가 왕따 특공대의 일원이 되었을까요? 특공대로서의 역할는 잘 수행했을까요? 궁금하면 꼭 책을 읽어봐야겠죠?

   

 

 용이 되고 싶은 이무기 한 마리가 천 일째 되는 날도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황소울음 소리를 듣고 계속 신경이 쓰이더니, 집중하지 못하게 되어 결국 하늘로 승천하지 못하게 됩니다. 너무 화가 많이 난 이물은 근처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짝짓기를 위해 울고 있던 황소개구리 한 마리를 발견하고는 잡아먹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황소개구리는 꾀를 내어 겨우 위기를 모면합니다. 평소 차별대우를 받아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개구리 왕국에 대해 말해주고 이물에게 많은 개구리들이 살고 있는 곳을 알려줍니다.

 

 

 

 

  한편 평화로웠던 개구리 왕국에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연못에 물이 점점 마르더니 흙과 공기도 오염되어 도저히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개구리 왕국의 왕은 신하들과 의논 끝에 용감한 개구리 특공대 모집을 하게 됩니다. 드디어 첫 번째 특공대가 꾸려지고 모두 무사 귀환을 빌어 주었지만 떠나간 특공대의 어떠한 소식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곧이어 두 번째 특공대를 모집해 보내보았지만 문제 해결은커녕 모두 사라져 돌아오지 않아 개구리 왕국에 사는 개구리들은 점점 더 불안해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지원하는 개구리들도 없고 오히려 개구리 왕국을 떠나려고 하는 개구리들도 생기자 모두 우왕좌왕했습니다. 이 때 풀숲에 살던 청개구리 한 마리가 한 마디하며 왕따 개구리 특공대를 모집하게 됩니다. 시끄럽고 목소리만 큰 참개구리 대죽이, 혀가 누구보다 길어서 웃음거리가 되었던 황금개구리 메롱이, 독을 뿜는 두꺼비 칙칙이, 다리가 불편한 산개구리 왕눈이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계획한, 남들이 하는 것을 반대로 하는 청개구리 프로디. 그래서일까요? 남은 개구리들은 별로 기대를 안 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왕따 특공대는 각자 잘할 수 있는 일이 한 가지씩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면 더 자세히 묘사되어있으니 훨씬 재미있습니다.

 

우리는 개구리 특공대 세상에 겁나는 것 하나 없지요.

족제비도 덤벼라 이무기도 덤벼라!

우리는 천하무적 특공대 겁나지 않는다.

개구리 특공대! 우리는 용감한 개구리 특공대!’ (p.93 중에서)

 

 

 

 물론 짐작하시겠지만 해피엔딩이겠죠? 쓸모없을 거라 생각했던 왕따 개구리들이 모여 개구리 왕국을 어떻게 그 위기에서 구하게 되었는지 궁금한 어린이들은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시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은 실제로 개구리를 얼마나 볼 수 있을까요? 시골에 가면 볼 수 있을까요? 인간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모든 것들이 환경을 오염시켜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자연 생물들을 얼마나 해치고 있는 걸까요? 개구리 왕국의 왕따 특공대처럼 삶의 터전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생물이 정말 있을까요? 마냥 해피엔딩이라 좋은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 어느 작은 연못에 살고 있는 개구리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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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BTS -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아이엠
최우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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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AM BTS

 

 

 

글: 김승현(학습만화 WHY 시리즈의 편집/기획자로 활약, 최근 작품으로는 <카카오프렌트 과학탐정단-로봇>이 있다)

 

그림: 최우빈(2001년부터 어린이 학습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브래태니커 만화 백화>, <메이플스토리 영어소환마법서> 등이 있다)

 

 

 한국 음악계뿐만 아니라 세계 음악계에 새로운 역사를 쓴 BTS, 그들은 누구이며 어떻게 성장했으며 앞으로 그들의 꿈은 무엇인가? 현존하는 인물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유일하게 존경받는 이국종 선생님의 이야기를 첫 번째로, 그리고 두 번째로는 지금 나이, 국경, 인종을 넘어 세계를 가슴 뛰게 만들고 있는 7명의 소년, 아니 이제는 자랑스러운 청년들로 성장한 BTS 이야기를 RHK(알에이치코리아/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I AM 시리즈로 출간했다. I AM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I AM * BTS! 영어 알파벳 세 자를 읊은 것뿐인데 가슴 벅찬 이유는 이제 지금 21세기를 BTS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지 않을까?

 

 

 

 

 제 1: 일곱 개의 원석

 

  공부도 늘 상위권을 유지하던 남준, 그리고 최고의 랩퍼가 꿈이지만 그를 믿고 지지해준 부모님.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본인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창의적인 활동을 해온 윤기, 호기심이 많으며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지닌 타고난 춤꾼, 아니 타고난 연습벌레 호석, 운동뿐만 아니라 춤에도 재능을 발휘한 다재다능한 정국, 색소폰으로 예술 고등학교에 진학하고자 했으나 좌절되어 아는 형들을 통해 춤에도 소질을 발견한 태형, 연기자를 꿈꾸는 평범한 연극영화과 학생이었던(이제는 월드와이드 핸섬이 된) 석진. 부산 예술 고등학교 전체 수석의 명예를 얻고 자신감을 얻게 된 본투비 댄서 지민까지 모두 다른 지역에서 자신들만의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2: 7인의 연습생

 

  2010년 당시 전국을 대상으로 가수(힙합 그룹)를 모집하고 있었던 지금의 Big Hit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인 방시혁은 지인의 소개로, 오디션으로, 캐스팅으로 연습생을 뽑게 된다. 2012년 세 명의 멤버가 추가되었지만 이후 정통 힙합음악을 고집하는 몇몇 연습생은 탈퇴하거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다. 2012년 중반에 비로소 지민이가 마지막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그들의 기나긴 힘든 자신과의 싸움과 고통의 여정에 한 발을 내딛게 된다. 학교도 다니며 아르바이트도 꾸준히 하면서 말이다.

 

 

 

 

3: , 땀 그리고 눈물

 

  유치하고 촌스러워 음악한번 제대로 들어보지 않고도 언젠가 금방 사라질 보이그룹 중 하나일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던 그 이름, ‘방탄 소년단’. 하지만 총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억압과 편견에 맞서 싸운다는 의미의 방탄 소년단’, 방시혁의 순수하지만 제법 진지한 이 이름은 훗날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정통 팝 음악의 나라인 미국과 영국 그리고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 퍼지게 된다. 꿈을 키우는 동료이자 친구이자 이제는 형제나 다름없는 7명에게 아낌없이 지원을 해 온 방시혁 프로듀서, 특히 연습생 활동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해오던 윤기가 교통사고를 당해 혼자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때 기꺼이 도움을 주었다는 부분은 정말 감동이었다. 어떤 회사가 정규직도 아닌 비정규직에 있는 사람이 다쳤다고 그런 도움을 줄까...

 

 

 

4: BTS Invasion

 

  결국 팬들과의 소통과 공유, 즉 공감을 얻기 위해서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자 했던 그의 아이디어는 적중했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 앞에는 늘 실패와 좌절이 부각되었던 것처럼 방탄 소년단 역시 처음부터 잘 나가는 아이돌은 아니었다. 악플도 많이 달리고 주위에서 비난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방시혁은 멤버들을 믿고 그들의 신념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며 BTS 멤버들이 미국 본토의 힙합문화를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해주었다. 또한 그는 방탄소년단이 스스로 성장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음반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하도록 했다. 치열한 10대들의 삶을 표현했던 소년들은 세 번째 미니 앨범인 <화양연화 pt.1>를 통해 20대 청춘들의 고뇌와 사회문제를 다루게 되었고 몇 달 후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게 된다. 방탄소년단들은 그런 바쁜 활동 중에서도 꾸준히 sns 등을 통해 뮤직 비디오, 연습 동영상을 올렸고 이후 화려한 안무, 피나는 연습, 공감할 수 있는 가사 등으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으며 이것은 큰 반향을 일으켜 엄청난 팬덤을 형성하게 된다. 또한 <화양연화 Young Forever>는 빌보드 200차트 107, <Wings>는 빌보드 200 차트 26위에 오른다.

   

 

 

 

5: 슈퍼스타의 비결

 

  BTS의 팬이라면 아마도 2017521일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을 기억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너무나 자랑스러운 우리 탄이 청년들, ‘이거 실화냐?’라고 생각할 정도로 가슴 뭉클한 순간이었다. 그 모든 영광(탑 소셜 아티스트 상)ARMY 팬들에게 돌리는 예의바른 아이돌. 슈퍼스타의 비결은 BTS의 피, , 눈물도 있지만 플러스 아미(ARMY)’의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팬덤 문화형성 덕분이 아닐까?

  

 

 

 

6장: Mic Drop

 

여러분이 누구이든 어느 나라 출신이든 피부색이나 성 정체성이 무엇이든 여러분 자신에 대해 목소리를 내세요. 자신에 대해 말하면서 이름과 목소리를 찾으세요.’ 2018924, 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발표 행사에서 BTS의 리더 RM의 연설은 자신의 솔직한 성장 스토리를 언급하며 BTS를 대표해 그들의 진심을, 메시지를 전했다. 하루하루 좌절하고 실패를 겪고 있는 세계의 모든 청년들, 그리고 공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또 한번의 기적을 선사해 준 BTS, 앞으로 더 놀라운 감동을 기대해 본다.

 

 

  BTS는 완벽한 가수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건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고 부족한 자신을 인정하고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할 줄 안다. 늘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자신들을 사랑하는 모든 아미팬들을 배려하며 존중한다. 그리고 세상에 당당히 자신들의 메세지를 전한다. 때로는 아름다운 선율로, 때로는 강력한 가사로, 그 형태가 무엇이든간에...

 

 

  BTS(Bang Tan Sonyeondan/ Bulletproof Boys/ Beyond The Scene),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빛나는 재능을 숨긴 채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춤추고, 뛰고 있는 또 다른 제2BTS인 숨은 원석들을 위해 (특히)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으로 역사에 오래 오래 기록되길 바란다.

 

 

 

 

 

 

 한 챕터 끝나면 '지식 쏙쏙'이라는 코너가 있다. 과거와 지금의 음악 변천사를 엿볼 수 있었으며 변화된 우리의 팬덤 문화, BTS의 RM의 연설을 들을 수 있었던 UN이라는 단체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뒷부분에는 퀴즈도 있어서 내용을 한 번더 정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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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아들 : 오크니의 전설
얼레인 애덤스 지음, 전경훈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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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크니의 전설

<마녀의 아들>

 

 

 

 

: 얼레인 애덤스(사회사업가, 자선가, 교수이며 얼레인 애덤스 스튜디오를 창립함)

옮김: 전경훈(번역가, 옮긴 책으로 레비와 프티의 바이블 스토리’, ‘페미사이드등이 있음)

 

 

 

  내 생애 첫 판타지 소설이 된 오크니의 전설 <마녀의 아들>.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 포터와 같은 대표적인 판타지 영화 외에는 접해 본 적이 없는 판타지 소설. 이 소설을 읽으며 영화보다 책이 재미있다는 말이 비로소 늦은 나이에 이해가 되었다. 이 스토리가 영화로 상영될지는 모르지만 일단 내가 감독이 된 듯 디테일하게 잘 묘사된 캐릭터들을 내 생각대로 그리면서 책을 읽으니 더 몰입했던 것 같다. 읽는 내내 아이가 숙제를 도와달라고 하거나 놀자고 해서 내가 그린 상상의 세상(물론, 오크니 세상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속을 열두 번도 들어왔다 나갔다를 여러 번 반복하다 보니 나중에는 내가 다 마녀가 된 기분이 들었다.

  

  내가 만약 다른 공간에서 왔다면? 엄마와 아빠가 인간이 아닌 내가 생각지도 못한 영역의 상상해 본 적도 없는 존재라면? 며칠 전 나와 게임까지 했던 선생님이 파충류가 되어 나타난다면? 그리고 마술인지 마법인지 이상한 불빛과 요상한 말을 하며 나를 계속 위협하며 쫓아오는 무서운 선생님이 있다면? 너무나 갑작스레 여러 가지 일들이 겹쳐 연거푸 일어나 어떤 생각을 해야 할지 긴장한 주인공 ’. 만약 내 주위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 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나이지만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상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이었다)...

 

   샘은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아버지는 갑자기 사라지셨고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리고 샘 주위에 보고도 믿기 힘든 일들이 일어난다. 도마뱀, 엔데라 선생님, 검은 늑대, 슌카라, 킬리, 하위, 우마틸라 아이(레오), 드워프(레고), 라고스, 오딘, 플라츠 선생님, 9영역, 스톤 파이어, 헤스테라, 루비쿠스, 테란, 헤르모단, 카트리오나, 미드가르드, 전갈, 오딘의 후손, 보르, 태양 표면의 붉은 핏줄, 아스가르드, 바르코니언, 매버리, 스카라 브레이, 에메노르, 발핀족, 에이팔리언 사람들, 재스퍼, 오메라, 페치, 브로가르, 에비게일, 로버트 바르코니언 그리고 샘. 많은 인물들의 이름, 처음 들어보는 지명들로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던 것 외에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흐름 때문에 흠뻑 빠져서 읽었다. 중학년인 우리 아이도 이러한 소설은 처음이라 캐릭터나 장소 등이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에서 들어볼 법한 생소한 이름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물의 관계도나 지명 등을 그리고 생각하며 읽어봐야 했다.

 

 샘이 과연 본인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것인지, 또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지... 최종적으로 샘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또 그 과정에서 샘이 겪게 될 경험은 무엇이며 결말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꼭 책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영화보다 책의 스토리가 더 강렬하다는 것을 증명해준 내 생애 첫 번째 판타지 소설 오크니의 전설<마녀의 아들>, 덕분에 다른 판타지 소설도 많이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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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시간에 졸지 말아야 할 이유 25가지
김대조 지음, 국민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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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시간에 졸지 말아야 할 이유 25가지

 

 

 

: 김대조(초등학교 교사, 2008년 신춘문예에 동화 당선, 2007년 개정 교육 과정부터 초등 국어 교과서 집필 참여, 작품으로는 <숨바꼭질>, <우리 반 스파이>, <아인슈타인 아저씨네 탐정 사무소> 등이 있음)

 

 

그림: 국민지(일러스트레이터, <그래도 즐겁다>, <이웃집 통구> 등에 그림을 그림.

 

 

  우이글! 우이글! 우이글! 이 책에서 아이들의 유일한 멘토이자 국어 선생님이다. 책 속에서나 만나 볼 수 있을까 아니면 아직까지 이런 선생님을 현실에서는 못 만나본 것일까... 아이들을 만나는 첫 날에 칠판에 적혀있는 글은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친구들과 와글와글 말을 많이 하고 있으세요였다. 아이들 입장에서, 학부모님 입장에서, 심지어는 학교입장에서도 좀 어리둥절할 수도 있는 위험한(?) 이 문장을 장난꾸러기 아이들이 적어놓은 걸까요? No, No!! 바로 존경하지 않은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의 멘토 우이글국어 선생님이다.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은 초, , 고를 불문하고 국어를 배우는 모든 학생들과 현존하는 국어 선생님들이 함께 읽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와 우이글 선생님의 지혜가 돋보이는 말이 가득했다. 아이도 이 책을 읽는 순간부터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서 했던 말... “엄마, 우이글 선생님 같은 분이 우리 담임선생님 이었으면 좋겠다. 이 반 학생들이 부러워. 내가 우이글 선생님 반이라면 얼마나 행복할까?”

  

 시간이 흘러 어느새 엄마가 되었지만 학창시절엔 단 한 번도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고심해본 적이 없다.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 등 시험을 위해 무작정 암기만 할 뿐 각 과목들을 왜 배워야 하는지, 배워서 어디에 적용시킬 수 있는 것인지, 여러 주제에 대해 내 생각과 친구들 생각은 어떠한지 등등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 또한 지금까지 살면서 만나본 선생님 가운데 이렇게 우이글 선생님처럼 우리들에게 간절히 진심을 다해 국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학생들을 격려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배움의 태도를 변화시키고자 노력한 선생님이 있었던가 싶다. 비록 우이글 선생님이 가상 인물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왜 찾아보기 힘든 걸까?

 

  국어시간이 지루하기만 했던 그 때 그 시절, 우이글 선생님 같은 분을 만났더라면 국어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들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지 않았을까? 지금도 많은 학생들이 이런 선생님을 만나 친구들과 즐거운 토론을 하며 국어 공부뿐만 아니라 한글 사랑, 나라 사랑,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글이 시작하는 첫 페이지의 이야기도 너무 좋았지만, 요즘 한글을 아무렇게나 사용해 듣기 거북하게 만드는 사람들(너무 슬픈 현실이지만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욕설이나 비속어를 생각 없이 내뱉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이나 외국어(영어나 중국어, 일본어 등)에 밀려 한글의 소중함을 등한시하는 사람들이 꼭 마음에 새겼으면 하는 우이글 선생님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말과 글에는 그 나라 사람의 얼이 들어 있다. 얼은 사람의 생각을 지배하는 정신이야. 우리는 우리말과 우리글로 소통을 하고 생각을 하는데, 만약 우리말과 우리글이 사라진다면 그건 단순히 글자가 사라지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 사라지는 거야.”

 

말과 글을 잘 보전하지 못한 민족은 결국 다른 나라에 자기 나라를 빼앗기게 된다. 아주 깨끗한 물이 담긴 물통에 아주 조금씩 더러운 물이 새어 들어온다고 생각해봐. 처음엔 모르겠지만, 결국 그 물 전체가 더러워지고 말아. 말과 글이 오염되는 것도 같은 이치라고. 조상들이 목숨 걸고 지켜 낸 말과 글을 우리가 지켜야 우리 고유의 생각도 지켜 낼 수 있어. 다 같이 큰 소리로 외쳐 보자. 우리말 사랑은 나라 사랑이다.”

 

  이 글을 읽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아이들 책을 읽었는데 애잔한 마음이 들었다. 2년 전에 일본의 오키나와를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 때 그 곳 사람들이 전혀 일본인처럼 생기지 않아서 물어봤더니 오래 전에 힘이 없어 나라를 빼앗겨 지금 일본 말을 배우며 일본인으로 살고 있지만 오키나와 사람 대부분이 외국 사람들이 볼 때 자신을 일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거나 스스로 일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유명한 관광지로만 알고 있지 사실은 아프고 슬픈 역사가 함께 공존하고 있었던 곳이었다.

 

  백성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오직 사랑하는 백성을 위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그 누구보다 한글을 연구하고 널리 알린 주시경 선생님의 뜻을 되새기며 국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국어를 왜 배워야 하는지 꼭 깨달았으면 좋겠다. <국어 시간에 졸지 말아야 할 이유 25가지>, 김대조 작가님의 동화는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다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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