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보내는 위험한 신호, 아픈 바다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3
박선희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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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보내는 위험한 신호, 아픈 바다 이야기

 

: 박선희(저서 미래를 위한 따뜻한 실천, 업사이클링’, ‘듣고 싶은 말만 들을래요!’, ‘생명을 위협하는 공기 쓰레기, 미세먼지 이야기’, ‘우리 반에서 유튜브 전쟁이 일어났다!’)

 

그림: 박선하( 그린 책 다문화 친구들, 울끈불끈 사춘기가 되다!’, ‘십대를 위한 영화 속 과학인문학 여행’, ‘미래를 살리는 착한 소비 이야기’, ‘남자답게? 여자답게? 그냥 나답게 할래요!’ 등이 있다)

 

 우리 인간이 지구에 나타나기 전부터 바다는 존재했다. 생각만 해도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넓은 바다 속에는 플랑크톤, 산호초, 물고기, 새우, 오징어, 상어, 고래 등과 심해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괴이하게 생긴 바다 생물체들이 여전히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 <지구가 보내는 위험한 신호, 아픈 바다 이야기>을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인간은 육지에서 머무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바다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은 드문 것 같다. 아니 알고 있어도 지금 당장 우리 삶에 직접적인 피해가 끼치지 않으니 무관심하게 오늘도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특히 우리의 미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어린이들에게 이 책은 그 심각성을 깨닫게 하여 바다 생물들 뿐 만 아니라 인간과 모든 생명체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찾아내었으면 하는 소망을 담고 있다.

 

[지구가 보내는 위험한 신호]

 

위험신호 1. 심각한 해양 쓰레기! 바다가 플라스틱 쓰레기장이 되어 버렸다!?

 

 1997년 찰스 무어 선장은 북태평양 한가운데서 거대한 플라스틱 섬(plastic island)’을 발견했다. 그 크기가 한반도의 7배가 넘는다고 한다. 플라스틱이 만들어지면서부터 우리의 생활은 매우 편리해졌으며 산업이 발달하면서 제조업자는 더 많은 플라스틱 물건을 만들고 팔게 되었다. 그러나 플라스틱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줌과 동시에 육지보다 바다에 더 위협을 가하는 존재가 되었다. 바다에서는 플라스틱의 분해되는 속도가 매우 느려서 수 세기에 걸쳐 분해된다.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은 어떻게 될까...

 

위험신호 2. 더 이상 물고기가 잡히지 않는 바다, 생명이 사라져 버린 바다가 된다면...

 

 바다를 인간들의 어장으로만 생각해서 마음대로 닥치는 대로 수산물을 잡아 올리고, 남획(물고기, 오징어 등 어류가 제대로 번식할 수 없는 만큼 많이 잡는 것)한 결과 많은 종류의 물고기와 고래 등이 멸종 위기종이 되었다. 이것으로도 부족해 저 깊은 바다, 심해까지 내려가 희귀 어종까지 잡고 있다고 한다. 큰 물고기 위주로 남획이 자행되다 보니 바다 생태계도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위험신호 3. 점점 뜨거워지는 바다, 바다에 일어나는 심상치 않은 일들.

 

 대체 무엇이 바다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일까?

바다엔 사는 식물성 플랑크톤은 광합성을 하면서 방대한 양의 산소를 만들어 내며,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서 지구의 이산화탄소 양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로 인해 식물성 플랑크톤은 제대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이산화탄소를 많이 흡수하지 못하고 결국 바닷물은 산성으로 변해 각종 바다 생명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위험신호 4. 분쟁의 대상이 되어 버린 바다, 바다를 둘러싼 다양한 이권과 분쟁에 대해 알아보자!

 

 얼음 바다 북극해, 중국과 동남아이아 국가들 사이에 있는 남중국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이란에 둘러싸여 있는 호수 같은 카스피해까지, 각 나라의 권리를 주장하며 한시도 편안한 날이 없을 바다.

 

인간이 살아가기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던 고요하고 아름답기만 했던 바다’. 사람들은 정말 바다의 주인이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현재 우리가 그동안 무심했던 바다가 얼마나 신음하며 아파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동화를 통해 알려준다. 또한, 바다 생태계가 무너짐으로서 우리가 곧 직면해야할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고, 바다와 바다의 생명체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공감하여, 바다 보호를 위해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가이드부터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해양보호구역을 넓히는데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야기가 지닌 공감과 실천의 힘이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 거라고 믿고 글을 쓰고 있다는 박선희 작가의 바람처럼, 이 선한 영향력이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쳐 모든 생명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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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봉준호 -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아이엠
스토리박스 지음, 최우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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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봉준호

 

: 스토리박스

그림: 최우빈

 

 

“And the Oscar goes to ... 'PARASITE' ”

2020년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마지막 휘날레라고 할 수 있는 아카데미 작품상의 수상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호명되는 순간 대한민국은 당연하고 전 세계가 들썩였다. 이 작품으로 봉준호 감독은 작품상 외에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감동을 받았으며, 정말 자랑스러운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아이멤 봉준호는 한국 최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좋은 소식을 받을 것을 예감이라도 한 듯 그 즈음에 출간된 아이들 학습만화이다. 이 책에서는 봉준호의 어린 시절부터 2019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 받은 순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를 좋아하고 창의적으로 영화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어린이라면 이 책을 읽고 봉감독의 초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끼고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차례를 살펴보면 추천의 말, 들어가기 전에, 1(영화감독을 꿈꾸다), 2(한 땀 한 땀 섬세함의 끝을 보여 주는 봉테일), 3(역경을 딛고 일어선 괴물), 4(모험과 도전), 5(함께 사는 세상), 나오기 전에, 어린이의 꿈 설계를 위한 미래 직업 탐구 생활, 미래 직업 탐구 생활 퀴즈 정답, 그리고 교과 연계표까지, 어린이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책속 이야기를 통해 충분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다.

 

1. 어린 봉준호는 어릴 때부터 다른 여느 아이들과는 유달리 영화를 좋아해 밤 늦게까지 보기도 하고 그 시절 미국방송(AFKN)을 즐겨 보았다. 마냥 TV를 보는 것이 아니라 감명 깊게 본 장면은 생각하고 연구하고 분석하며 스스로 창작하는 그 과정을 즐기며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키우게 된다. 2000, 마침내 봉준호 감독의 첫 번째 영화 <플란다스의 개>가 상영되지만 예상과는 달리 흥행 실패의 아픔을 겪는다. 그러나 봉준호 감독은 이에 주저앉지 않고 새로운 영화 구상에 돌입, 결국 영화사를 설득시켜 살인의 추억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2.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작품 <살인의 추억>은 봉감독 특유의 치밀한 구성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켜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하여 봉준호 감독을 단번에 유명 감독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과 각종 해외 인터뷰를 보면 빠지지 않게 한목소리로 봉감독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 바로 봉테일이다. 아마도 이때부터 그의 별명이 확실히 자리를 잡게 된 계기가 된 것은 아닐까?

 

3. 2005년 여름, 다음 작품인 <괴물>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CG 기술이 필요해 영화 <반지의 제왕>, <킹콩> 등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의 웨타 디지털과 협상을 벌였는데 결렬되어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하지만 봉감독은 이번에도 포기하지 않고 직접 CG 기술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아무리 CG라고는 하지만 감독이 그 원리를 이해하지 않으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하여 봉준호 감독은 끈기와 집념을 가지고 공부한 결과 국내 기술진과 미국 회사의 합작으로 탄생한 세 번째 장편 영화 <괴물>이 개봉하게 된다. 이 영화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대되는데 이후 봉준호 감독의 해외진출의 발판이 된다. 영화 <괴물>13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하는데, 그 이유 역시 봉준호의 디테일한 준비과정과 연출, 특히 배우들의 연기력을 200프로 이상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4. <괴물> 이후 2009년 봉준호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인 <마더>가 상영되고 이 영화 역시 칸 영화제에 초청되고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다. 그의 다음 작품은 사실, 2004년 말, 자주 들렀던 만화방에서 설국열차라는 만화책에서 영감을 얻어 2010년 말에 시나리오를 완성한다. 이번에는 전 세계를 상대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한 봉준호 감독은 미국 헐리우드 유명 배우를 섭외하고 프리프로덕션을 꼼꼼히 준비하여 2013년 여름 세계 여러 나라에 <설국열차>가 개봉되었다. <설국열차>를 본 많은 세계인들은 그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상상력에 또 한 번 감탄한다.

 

5. 20185월 기생충 촬영 현장. 봉준호 감독은 아무리 작은 역할의 배우나 스태프라도 이름 하나 하나 다 기억해서 불러준다고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이렇게 이름을 불러줌으로서 스태프들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봉감독님의 촬영 현장은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영화감독은 배우와 스태프 등 전체를 이끄는 리더로서, 예술적 능력도 중요하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도 매우 중요한데 봉감독은 배우와 스태프 누구하나 소홀하게 대하지 않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믿음으로 사람을 대해주었다. 이러한 훌륭한 리더십 덕분에 결국, 봉준호 감독의 지휘아래 배우와 스태프들이 기생충이라는 완벽한 연주를 전 세계인들의 환호성과 기립박수를 받으며 끝마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잘 나가는 감독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송강호 배우에게 존대하며 선배님이라는 호칭을 꼭 빼먹지 않는다. 그가 조감독으로 일할 때 배우 송강호씨가 흥쾌히 그의 손을 잡아준 것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감사를 잊지 않는 것이다. 봉준호 감독이 그렇게까지 잘 될 수 있었던 이유(한국 최초 미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열정, 도전, 창의성 등 여러 가지 많이 있지만 인성’, 즉 그의 인품, 성품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그 어려운 영화 촬영 현장 속에서도 꿋꿋이 제 할 일들을 200% 발휘할 수 있도록 했던 것 같다. 이 책을 본 어린이들의 꿈이 영화감독이 아니더라도 한 단체의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봉준호 감독의 훌륭한, 품격 있는 리더십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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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 생활백서 - 현직 유·초등 교사들이 상세히 알려주는 유초등생활 완벽 가이드
문주호 외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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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유/초등 교사들이 상세히 알려주는 유초등생활 완벽 가이드

유초등생활백서

 

지은이: 문주호, 장연주, 우영진, 정동완

 

  현재 유치원 교사(장연주), 초등학교 교사(문주호, 우영진), 경남 교육청 소속 교사(정동완)로 재직 중에 있으며 이 책은 유/초등생활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초등 저//고학년에 적절한 교육방법은 무엇인지, 학년별 아이들이 준비해야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추어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올바른 학교생활 교사와의 상담, 교우관계, 학습 가이드 등에 대해 학부모들이 궁금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가이드를 소개하고 있다.

 

  크게는 두 부분(Part1에서는 유치원 생활, Part2, 3, 4에서는 초등 생활)으로 나뉘는데 아이들이 유치원(어린이집 등)에 입학하면서부터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배우며 익히면서 각 기관(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배우며, 각각의 개성과 적성을 고려하여 잘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아이들과 더불어 꼭 부모님들이 인지하고 확인해야 할 필요한 부분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 선택시 고려할 점(p.69참고)은 예비 유치원/어린이집 원생들의 부모님은 꼼꼼히 살펴보길 바란다. 요약하자면,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지, 안전 지도는 잘 이루어지는지, 원 주변의 외부 환경은 안전한지, 내부의 청결상태가 양호한지, 안심하고 믿을 만한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는지, 교사가 안정적으로 근무하는지, 어떤 교육철학을 가지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인다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원의 장이 어떤 교육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교사들과 아이들을 대하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가정에서도 엄마, 아빠가 어떠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아이들을 대하는지에 따라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도 성장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맞벌이가 늘면서 혹은 늘 수고하는 엄마, 아빠 개인의 생활에 잠깐의 쉼(break)을 주기 위해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교육 기관에 맡겨진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정말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이들이 부모와 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해졌을 때 교육기관에 맡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대부분 유아교육기관에서 일을 하시는 선생님들은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너무 예뻐하고 사랑하는 분들이지만 일부 교사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경우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너무 어린 아이들은 어른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부정적인 감정들을 다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유아기 아이들의 특징 및 생활, 사회성, 공부, 교육 관련한 부모들의 고민 상담까지 자세한 사항 등을, 자녀를 유아교육기관에 맡기면서부터 졸업할 때까지 꼼꼼히 체크해보면서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무럭무럭 잘 크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유치원생활 못지않게 너무나도 중요한 초등생활은 어떻게 지내야 할까? Part 2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1, 2학년), Part3에서는 초등학교 중(3, 4학년), Part4는 초등학교 고학년(5, 6학년)에 대한 전반적인 생활과 학습 준비 요령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초등 저학년은 올바른 기본 생활 습관을 갖도록 준비해야 한다. 자녀의 공부 성향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공부 습관을 형성하고 최적의 학습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초등 중학년에 올라가면 교과서의 내용과 수가 증가하는데, 따라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특히 독서 습관을 갖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강제적인 것이 아니라 자기주도적인 독서를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초등 고학년은 몸도 마음도 한층 성장하는 시기로 중학교 생활에 준비하는 단계(사춘기)이다. 부모로써 훈계하거나 가르치려하지 말고 가능한 아이들을 믿고 응원하는 표현을 자주함으로써 정서적으로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을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는 더 자세하게(정서적인 면, 학습적인 면, 생활 면 등) 소개하고 있으니 초등학생 (예비)부모들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

 

  어린이집 교사로 일했었던 한 지인이 있다. 어떠한 교육 정보도 제대로 접하지 않고, 육아서 한 권도 읽지 않고 아이를 입학시켰다. 본인이 유아교육 현장에 있으니 다 안다고 생각하고 본인의 아이에 대해, 본인 아이의 유/초등 교육에 대해서는 정작 방임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오만한 생각 때문에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를 바로 눈앞에서 놓쳐버린 것 같아 가끔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슴 아파할 시간 대신에 나와 함께 이런 자녀교육 관련 도서를 많이 읽고 있는 중이다. 아이들 모두가 태어나 처음 겪게 되는 유치원 생활,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생활과 함께 이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우리 엄마, 아빠들의 생활 또한 모두 처음 겪고 있는 것이니 아이들이 배우는 동안 우리도 꾸준히 배워야하지 않을까. 배울 준비가 되었다면 아이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의 생활의 달인인 유초등생활백서가 그 첫 걸음을 함께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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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동 명탐정 바다로 간 달팽이 21
정명섭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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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동 명탐정>

 

 

: 정명섭(2013년 제 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NEW 크리에이터상 수상 경력이 있으며 () 작품으로는 적패’, ‘명탐정의 탄생’, ‘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등이 있다)

 

출판사: 북멘토

 

 

  정명섭 작가님의 책은 처음 읽었다. 작가 이력을 살펴보면서 그동안 쓰신 작품의 제목만 죽 훑어보기만 했는데 흥미로워서 정명섭 작가의 다른 책들도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기업 샐러리맨에서 커피 바리스타로 직업을 바꾸고 이제는 전업 작가로서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 미스터리인 정명섭 작가의 따끈따끈한 최신작 <개봉동 명탐정>을 만나보기로 하겠다.

 

이 책에는 세 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 지켜주는 자의 목소리

- 불타는 교실

- 리얼리티 쇼

 

  개봉동 명탐정, 이름은 어디 멋진 청년 로맨스 소설에서나 등장할 법한 민준혁. 하지만 이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주인공1로 아직도 엄마를 두려워하는, 딱히 여자가 봤을 때 남자로서는 딱히 매력을 찾아볼 수 없는 캐릭터이다. 제목처럼 당연히 (자칭) 명탐정이다. 그에게는 주인공2 정도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 안상태라는 중학생 조수가 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조수인 안상태의 시점에서 쓴 글이다. “너 우리 엄마한테 등짝 한 번 맞아 볼래?”라고 하면서 엄마를 여전히 두려워하고 있는 어른(?) 민준혁과 그의 조수 안상태가 맡은 사건은 민준혁의 두려운 어머니의 동창으로부터 의뢰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최근 뭔가에 홀려있는 듯한 고3 아들의 근황을 알아봐달라는 것이다. 다른 때도 아닌 입시가 코앞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두 번째 이야기는 탐정인 민준혁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돈을 좀 밝히는 것 외에 딱히 독특한 점을 찾아보기 힘든 평범한 중학생인 명탐정의 조수 안상태. 어느 날 안상태가 다니는 학교에서 알 수 없는 화재가 일어났는데 범인이 안상태라고요? 게다가 안상태가 왕따라는 소문까지 들리고...

 

 셋 째 이야기는 다시 안상태 입장에서 스토리가 펼쳐지는데... TV의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두 사람이 참가하게 된다. 두 사람 외에 여러 사람들과 함께 상금 5천만원을 두고 벌이는 흥미진진한 게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웬걸 갑자기 방송국 스태프들의 갑작스러운 돌발행동들에 긴장감이 몰려오며 결국, 무인도에서 상상하지도 못한 괴이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아내는 것이 이번 게임에서의 진짜 미션인 것이다.

 

  책 온라인 서점 홈페이지의 출판사 책 리뷰를 살펴보면 이 세 가지 이야기들은 뉴스에서 한 번쯤은 자주 들어봄직한 이야기들이다. 학교 폭력부터 시작해 사이비 종교, 사기, 살인 등 범죄에 늘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명탐정 민준혁(작가 정명섭)은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걸까? 잘못을 저지른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을 무조건 비난하기 이전에 그 아이들이 비행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는지를 파악하고,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해 우리 어른들이 책임지고 대책을 논의하여 강력하게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것을 당부하고 싶었던 것 같다. 아직은 이 사회가 피해자보다는 가해자(범죄자)가 더 큰 소리를 내며 당당히 활보하고 다니도록 적지 않게 허용하고 있으니 말이다.

 

  셜록 홈즈 같이 훈남에 멋짐이란 것을 많이 보여주진 못하더라도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정의만큼은 어떻게든 지키려고 노력하는 친근한 옆집 아저씨 같은 민준혁과 그의 똘똘한 조수 안상태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찬찬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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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민주주의 씨앗 - 신라 화백 회의부터 촛불 집회까지!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가치씨앗
박미연.권은희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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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화백 회의부터 촛불 집회까지!

 

우리 역사에 숨어있는 민주주의 씨앗

 

: 박미연(<다큐멘터리 3>, <역사 스페셜>, <과학 카페> 등 글을 쓴 방송작가이며, 지금은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쓰는 일을 하고 있음.

권은희(JK아카데미에서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쓰는 일을 하고 있음)

 

그림: 유영주(그린 작품으로는 <우리 반에 도둑이 살아요>, <김 첨지에 곳간에는 뭐가 있을 까?>, <개똥 할멈과 고루고루 밥>, <신통방통 플러스 우리 명절> 등 있음)

 

출판사: 북멘토

 

민주주의가 무슨 뜻인지 초등학생들에게 물어보면 과연 어떤 대답을 할까요? ‘몰라요’, ‘그게 뭐에요?’, ‘좋은 거 아니에요?’, 아니면 책을 좀 읽은 친구들이라도 민주주의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며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아무래도 이 단어가 가지고 있는 느낌 자체가 뭔가 중요하면서도 무겁고, 역사적인 배경지식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가 아닐까? 그래서 <우리 역사에 숨어있는 민주주의 씨앗>이라는 책은 대한민국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역사 공부를 힘들어 하는 중학생들이 그들의 눈높이에서 (보다 더 쉽게) 역사를, 민주주의를 제대로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가(박미연, 권은희)는 민주주의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들어온 제도라서 우리나라에서의 민주주의 역사는 짧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2016~2017년에 걸쳐 대대적인 시민들의 촛불 집회를 보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며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시작되었다고 알고 있었던 민주주의가 실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그 뜻을 담아 여러 가지 형태로 정착하려는 시도들이 백성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었다. ,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에서도 민주주의 씨앗을 찾을 수 있으며, 그러한 정신들이 계속 살아남아 지금의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이라는 작지만 강한 나라를 세운 것이다. 이 모두가 자유와 평등, 정의를 지키고자 했던 백성들, 지금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모든 국민들의 의지가 이루어낸 결과이다.

이 책에는 10장의 짧막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이야기뿐만 아니라 역사 속 어려운 어휘(시험에서 자주 등장하는 어휘)들의 숨은 의미들을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생들까지 누구나 공감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1. 민주적 의사 결정의 씨앗, 신라의 화백회의

삼출이와 을영이는 단짝 친구다. 어느 날 삼출이가 반란군으로 잡혀가자 을영이는 화백회의를 하는 곳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엿듣는다. 그 당시 반란은 가장 큰 벌로 다스리는 것을 알기에 을영이는 나라의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화백회의가 열리는 곳으로 들어갈 방법을 찾게 된다. 과연 삼출이는 목숨을 건질 수 있을까?

 

2. 사회 복지의 씨앗, 고구려의 진대법

흉년으로 계속 굶는 가족들을 위해 먹을 것을 찾아 해매는 연지, 그리고 품팔이 자리를 양보해 달라고 사정하다가 두들겨 맞고 쫓겨난 연지의 아버지. 이대로는 버티기 어려울 텐데...

 

3. 양성평등의 씨앗, 고려 시대 여성의 지위

아빠를 여의고 엄마와 함께 물건을 팔며 열심히 살고 있는 서아. 갑자기, 일찍부터 집을 나가 생사를 몰랐던 큰아버지로부터 아버지의 재산을 나눠 달라는 소송으로 힘들어한다. 왕족이나 귀족 여인도 아닌 엄마는 재산을 지킬 수 있을까요?

 

4. 정의로운 사회의 씨앗, 고려의 전민변정도감

원래 평범한 양민 출신인 담이네. 갑자기 어떤 귀족이 그 땅이 임금님이 자기에게 하사하신 것이라며 담이네를 쫓아냈다. 땅을 빼앗긴 것도 억울한데 노비로서 살아가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게 되었다. 어느 날 장터에 나갔던 담이가 벽에 붙은 큰 방을 보게 되는데... 공민왕이 억울하게 땅을 뺏기고 노비가 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전민변정도감이라는 관청을 설치하셨다는 내용이다. 담이네도 자신의 땅을 되찾을 수 있을까?

 

5. 공존의 씨앗, 조선의 노비 출산 휴가제도

 

만덕이의 어머니는 동생을 낳은 지 얼마 되지도 않고 오늘도 쉬지 못하고 일을 나가신다. 갑자기 아기가 아프자 만덕이는 어찌할 줄을 모르고,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어머니에게 일을 시키는 마님이 미웠지만 방법이 없다. 철저하게 계급 사회였던 조선 시대, 세종대왕은 결단을 내린다.

 

6. 정당 정치의 씨앗, 탕평책

 

어머니는 서로 달랐으나 경종과 연잉군의 사이는 막역했다. 하지만 그들 뒤에 선 노론과 소론은 각각 자신들이 섬기는 왕자를 왕위에 올리기 위해 힘겨루기를 한다. 경종이 죽은 뒤, 노론은 자신들의 세상이 온다고 생각했을까? 곧 왕위에 오른 연잉군, 영조는 그동안 자신들을 왕위에 오르게 힘을 실어준 사람들에게 중요한 자리를 맡겼을까?

 

7. 노동자 권리 보호의 씨앗, 수원 화성

 

조선 시대에는 왕이 일을 시키면 백성은 무조건 따라야 했다. 아버지의 빚 때문에 할 수없이 두솔이의 동생 연이는 김 대감 집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동생을 데리고 오기 위해 수원까지 가서 성곽에 돌을 캐고, 다듬고, 쌓는 등의 힘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안타깝게 사고가 일어난다. 다친 두솔이는 품삯 걱정뿐이다.

 

8. 기회균등의 씨앗, 규장각

 

양반인 창희와 서자인 대용이는 단짝 친구이다. 신분은 다르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위하는 마음은 한결 같았다. 어느 날 창희와 친구들이 어울려 놀다가 대용이와 싸움을 하게 된다. 다음 날 아침, 창희 아버지는 창희와 대용이를 함께 부른다. 혼쭐날 생각을 하니 긴장한 대용이, 창희는 아버지에게 무슨 얘기를 한 걸까?

 

9. 지방 자치의 씨앗, 동학 농민 운동 집강소

 

금이네는 양반들의 횡포가 심한 한 마을에 살고 있다. 금이네 아버지는 두 달 전 동학군에 들어가기 위해 전주성으로 떠난다. 양반집 자제들에게 놀림을 받고, 두들겨 맞기까지 한 금이. 금이는 아버지가 원망스럽다. 집에 돌아와 어머니와 아버지 친구라는 분으로부터 이 마을에 집강소가 세워진다는 말을 듣게 된다. 집강소?

 

 

10. 참여 민주주의 씨앗, 만민 공동회

개항 이후, 러시아인과 일본인들이 들어오고 나서 조선인들은 점점 더 살기 힘들어진다. 벌이도 시원찮아 일자리를 구해야하는 이심이 앞으로 여학생 무리가 지나간다. 학교를 가고 싶어 하는 이심이는 여학생들 무리의 뒤를 쫓아가는데...

 

각 장마다 짧은 스토리지만 역사적인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되어있다. 한 장(Chapter)이 끝나면 민주주의 싹 틔우기’, ‘민주주의 다지기’, ‘민주주의 싹편에서는 보충 설명을 볼 수 있는데, 평소 궁금해 했던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중요한 정보를 간략하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민주주의와 우리나라의 역사를 연관 지어 재미있는 스토리를 넣어 이해를 돕는다. 난해한 용어 때문에 더 공부하기 싫어했던 역사. 이제는 이 책을 읽음으로서 역사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길 바란다. 오히려 다른 (역사에 나오는 어렵고, 복잡한) 용어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작가의 바람처럼 이 책을 읽는 모든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민주주의 씨앗을 찾아보고, 나아가 자유와 평등, 정의를 지킬 수 있는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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