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의 봄은 맛있니
김연희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11월
평점 :
[너의 봄은 맛있니 - 김연희]
너무 예쁜 표지와 함께 어울려진 소설.
8명의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진 단편소설
여러 연령대의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각기 다른 문제에 부딪치고, 미묘한 감정들이 오가는 모습들이
잘 녹여져있어 독자들의 마음을 빼앗아가는 소설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직 경험하지 못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공감되고, 마음 한편에 자리 잡아 책에서 헤어 나오기 힘들었습니다.
이 단편내용 중 충격받기도 했지만 남녀 모두의 마음이 이해가 갔던 이야기는
'너의 봄은 맛있니' 입니다.
첫 소설부터 사람을 이끄는 이야기에 색달랐습니다.
계절의 맛을 정하는 여경과 '나'의 모습은
하나의 주제를 만들어내는 느낌이어서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겨울은 귤.
가을은 사과와 배.
여름은 수박.
그러나 봄의 맛은 쉽게 정하지 못하는 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와 도현의 이야기
여경과 장선배의 이야기
'나'의 첫 담배 경험
.
.
.
좋았던 경험도 있고, 기분 나빴던 경험, 달갑지 않던 경험.
이 소설을 읽으면서
많은 경험들이 있겠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봄의 흥취는 다 다르겠죠.
누군가에게는 봄이 따뜻한 햇살과 함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시작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달콤한 사랑을 느끼는 시작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아직 깨어나지 못한 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비슷한 경험일지라도 다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된 계기였습니다.
당신의 봄은 어떠합니까?
당신에게 느껴지는 봄은 무엇인지 찾아보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