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는 그리스도인 월드 클래식 시리즈 1
무명의 그리스도인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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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들이 넘 많아서라는 핑계 속에

오가는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읽었는데,

일단 손에 잡으니 줄줄 읽히면서 금새 며칠새 반을 읽었다.

'그래,당장 해봐야지.

그렇지... 기도해야지...기도의 힘은 참 대단해!'

놀라고 반성하고 다짐하다가

지하철 가판대의 무료 신문의 유혹에 밀려서

한동안 읽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여러 날이 지나 첨 맘과 달리 오래 두고 읽었는데,

항상 들고 다니면서 다시금 생각한 것이 더 유익했다는 생각이 든다.

가을이란 복병을 만나면 항상 우울감에 시달려왔는데,

이책은 그런 나를 다시 지상으로 끌어올려주었다.

기도를 막는 것들. 내 안에 있는 문제들을 직시하게 되었고,

내 기도의 막힘을 뚫어주었다고 할까.

당장 아이들과 잠자리 기도를 시작했고,

아침 시간 성경을 다시 들추어 보기 시작하였고,

시간을 내어 아침에 기도를 하게 되었다.

오늘도 지하철을 타자 마자 눈을 감고 기도했다.

내가 지하철에서 신앙관련 서적을 읽는 행위를 통해서도

주변에 있는 함께 들여다보는 눈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섭리는 오늘도 이땅에 이루어지고 있을 것이다.

빛처럼 반짝이는 말씀들이 많았지만,

특히

..저를 유용하게 사용하셔서 다른 사람을 돕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으로 하루하루를 시작했지요...라는 고래잡이 선장의 고백은

너무나도 아름다와서

나도 아이들과 함께 이렇게 기도해야겠다고 마음먹게 했다.

이 책 꽤 유명한 책이어서 주변에 읽으신 분들이 많았는데,

아직 안 읽어본 사람이라면 꼭 읽어봄직하다.

기도하고 싶은 사람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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