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라, 모여! 자연은 큰 지혜 1
김재희 지음, 카렌 이르머 그림 / 여원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처음 펼치고 나서 저희 예쁜 공주가 처음 한 말이 생각이 납니다.

"엄마, 개미처럼 생겼다."  제가 맞다고 했더니 "엄마, 개미가 색깔이 왜 이렇게 생겼어? 개미는 까만색이잖아!"

무당벌레를 보고 나서도 색깔이 다르다며 똑같은 늬앙스의 말투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또 하는 말이 "엄마, 나 내일 유치원에 이 책 가지고 갈래요. 친구들고 함께 읽고 싶어요." 하고

말하더라고요. 그 말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럽던지...정말 마음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모여라, 모여]는 조금은 추상적인 그림을 통해 동물들이나 곤충들, 식물 등이 무리를 지어 다니거나

산호같은 경우에도 바닷 속에 모여서 번식하는 모습들을 보여 주면서 아무리 힘이 없고 연약한 작은 생명이라도

무리를 지어 살아간다면 아무리 무서운 것들이 다가와도 겁나지 않는다는 지혜를 통해 여럿이 모여 돕고 살면

더 똑똑하고 새로워 지는 자연의 지혜를 알려 줍니다.

우리 인간들도 피를 나누어 가진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듯이 자연으로 번식하며 생존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생명체들도 너, 나 할 것 없이 자연의 섭리를 따라 살아가는 자연의 원리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 후에 세밀하게 집단의 본능, 산호의 경고 등...지식적인 부분들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백과사전은 아니터라도 어느 정도의 이론적인 부분들도 충족 시켜 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명확한 전달력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만족스러운 동화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손때가 많이 묻을 것 같습니다.

자연은 어떠한 지식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지혜의 산물이라는 말씀을 드리며 이 부족하지만 이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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