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뇌와 우뇌 사이 -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는 강력한 힘
마지드 포투히 지음, 서정아 옮김, 유승호 감수 / 토네이도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갈 수록 뇌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몸의 노화와 마찬가지로 뇌의 활동 또한 그렇다고 믿고 있다. 최근 뇌과학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사실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뇌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마치 어떤 절대적 진리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뇌의 기능이 일정 부분은 떨어진다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뇌의 기능은 결코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마지드 포투히의 좌뇌와 우뇌사이란 책을 읽으며 다시 새삼 발견하였던 건 뇌는 생활 습관에 따라 충분히 기능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문명이 발달할 수록 우리는 뇌의 사용을 적게 한다. 가령 예전에는 전화번호를 외우고 다녔지만 요즘은 핸드폰에 간단하게 저장해 두어 언제든 활용할 수 있으니 굳이 외울 필요가 없다. 또한 자가용의 네비게이션은 또 어떤가. 머리 속으로 외워야 할 길들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니 뇌의 사용을 그만큼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런 편리성이 결국 우리 뇌의 사용을 못하게끔 만드는 요인이 된다.

책에서 소개한 뇌의 훈련법이란 것이 바로 일상에서 뇌를 자극하는 것이다. 물론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도 중요하며 평소에 인지자극으로 어떤 단어나 숫자를 암기하라고 이야기한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하면 뇌의 기능을 좋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한 독자들을 위해 저자가 일부러 한 파트를 할애하였다. 여기서 뇌 나이를 지켜주는 12주 두뇌 혁명을 소개했는데 여기서 나오는 내용이다.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중요한 4가지 습관이 있다. 적절한 운동과 뇌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음식 그리고 명상과 마지막으로 인지자극이다.

 

물론 젊었을 때 자극에 반응하는 것과 나이가 들어서 자극에 반응하는 것과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지 않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자극이 필요하다. 어느 순간 몸의 피로 때문에 자극을 하지 않는다면 우린 그만큼 뇌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충분한 수면이라고 한다. 굳이 뇌의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운동과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것이다. 여기에 인지자극이 덧붙여지면 바로 뇌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좋은 습관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발견해 본다. 뇌의 건강을 위해서도 몸의 건강을 위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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