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찍지 마를 읽고

내 얼굴 찍지 마 ㅣ 미래의 고전 65
장수민 지음 / 푸른책들 / 2023년 7월

안녕하세요. 유진아영맘입니다.

오늘은 푸른책들에서 출간한 장수민 작가님의 " 내 얼굴 찍지 마 "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해요.

표지를 보면 아기 얼굴을 가리가 사진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나와 있는데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았네요.

[내 얼굴 찍지 마]는 7편의 단편으로 구성 되어 있어요.

그 중에서도 당연 내 얼굴 찍지 마가 마음에 와 닿았네요.

서윤이, 채윤이, 나윤이는 4학년 때 셋이 같은 반이 되었고 이름에 모두 '윤'자가 들어가서 친하게 지내요. 엄마들끼리도 당연히 알고 지내고요.

어느 날 채윤이가 친구는 '파자마 파티'를 하자고 제안을 하고 서윤이는 파자마 파티를 하고 싶지 않았지만 엄마가 파자마 파티를 위해 새로 잠옷을 구입하게 되요. 세 친구는 파자마 파티를 하게 되고 친구네 집으로 가는 길에 모르는 아줌마가 서윤이에게 "파자마 파티 가는구나?" 하자 서윤이는 당황해요.

파자마 파티를 가기 전에 주문한 잠옷을 입고 엄마는 사진을 찍기를 하는데 서윤이는 사진을 찍기 싫어서 얼굴이 안 나오게 잠옷 입은 것만 찍으라고 하는데요.

사진을 찍기 싫어하는 서윤이가 아무리 거절해도 나를 끝까지 사랑해 줄 거라고 믿는데요. 서윤이는 엄마가 SNS에 날마다 찍은 사진들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과연 어떤 일이 일어 날까요?

내 얼굴 찍지 마를 읽는에 저와 아이들의 일상과 너무나도 닮아 있더라고요. 우리 엄마는 학습일기 때문에 매일같이 공부하는 사진을 찍는데 얼굴 나오는 사진 말고 손만 나오게 찍어 달라고 하는 아영이의 마음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네요.

가족 사진을 찍자고 하면 정말이지 어쩔 수 없이 찍는 아영이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제 좀 아이가 싫어하는 행동을 줄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자신의 일상을 SNS에 게시하는 일이 과연 좋기만 한 건지에 대해서 생각 해 보고 아이의 의사와 상관없이 어른들에 의한 아이들의 사진과 영상 유포에 대해서도 한 번쯤 돌이켜보고 주의해야 할 것 같네요. 아이들에게도 사생활이 있으니까요.

아이들의 생각과 고민들을 다양하게 담겨 있어서 공감 가는 부분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