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과학에 따라.
결국 우리가 더 불행한 이유인 수직적 가치관을 버리고 수평적 가치관이 지배하는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다양성의 존중, 아니 그걸 넘어서 다양성을 숭상하는 것이 사회 다수 구성원의 행복을 위한 첩경이다. 처음에는 위선이어도 좋고, 듣기 좋은 사탕발림이어도 좋다.
성숙한 가치상대주의가 내면화될 때까지 의식적으로 다름을 존중하고 다양한 가치의 미덕을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표현의 자유를 신성시하는 미국에서 강박적일 만큼성, 인종, 종교적 차별 언사를 사회적으로 제재하는
‘정치적 공정성 political correctness‘을 위한 노력을 해왔듯이 그런 점에서 재벌2세 신데렐라놀음만 반복하는 대중예술 창작자들, 외모 차별 언사를 거리낌 없이 내뱉는 자들이야말로 사회통합을 해치는 국가보안법 위반사범이 아닐까. 부자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직업, 다양한 개성의 사람들이 나름의 매력을 발산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모습을 멋지게 그려내는 예술가들이야말로 실제로사회를 바꾸는 혁명가들이다. - P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