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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마타 공작실 -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장난감 만들기
전승일.이석연 지음 / 길벗어린이 / 2012년 3월
평점 :
오토마타는 '스스로 동작하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는데
처음에 책제목을 보고 오토마타가 어떤 것을 말하는지 전혀 감이 안와서 책을 주문하기 전에 인터넷에 검색해 보았더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토마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책이나 애니메이션도 많이 나와있었다
오토마타는 여러가지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을 말하는데 아이들과 예술적 표현과 놀이를 할 수 있는 소재로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게다가 준비물도 비교적 구하기 쉬운 골판지, 철사 등으로 만들 수 있어서 대부분 문구점에서 구할수있는 것들이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면 어른들도 재미있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오토마타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안내하는 책이다.
책의 앞부분에는 오토마타의 역사나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와있어서 오토마타라는 것 자체에 대한 것들이 나와있었는데 책 뒤로 갈수록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었다.
이 책만 다 읽으면 누구나 총 8가지의 오토마타를 만들 수 있게 된다.
8가지가 난이도가 조금씩 달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지금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년의 국어 교과서에 '호랑이와 곶감'이라는 글이 나오는데
이 책 안에 '하늘을 나는 호랑이' 오토마타를 만들 수 있는 도안이 나와있길래
월요일에 수업시간에 아이들과 만들어 보려고 우리 반 아이들 인원수만큼 칼라 복사를 했다.
수업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 전에 미리 한번 만들어 봤는데
칼라로 복사한 도안을 골판지에 양면 테이프로 붙이고 잘라서 만드니 정말 튼튼하고 멋졌다.
호랑이의 앞발과 뒷발이 움직이니까 정말로 호랑이가 뛰어다니는것처럼 보여서
이걸 아이들과 같이 만들어서 연극하면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지 상상이 되 흐믓했다^^
아이들이 평소에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들로 연극을 해보고 싶어할 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오토마타로 움직이는 인형을 만들어서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철사 끝에 고리 휘게 하는 것은 교사가 미리 준비를 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은 혼자서도 잘 할 수 있겠지만 저학년 아이들이 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것 같았다.
만약에 집에서 부모님과 아이들이 같이 만들 때에도 철사 구부리는 건 부모님이 해주면 좋을듯...
집에서 심심하다고 부모님께 놀아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이 있다면 함께 오토마타를 만들어보면 재미도 있고 시간도 금방 흐르고 정말 최고인듯~!!
그동안 책은 읽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만들고 놀수도 있는 책이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좋았다.
아이들도 단순히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만들어 보고 만든 장난감으로 종이연극도 할 수 있으니 정말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