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나와 굉장히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던 작가의 글이라 공감하며 슉슉 읽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내가 유난이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든다. 그리고 나는 이따금 찾아오는 권태와 우울에 나름대로 잘 대처해나가고 있다는 생각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