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의 아들, 홍이 작은거인 49
조경숙 지음, 이용규 그림 / 국민서관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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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제1회 경기문화재단 우수아동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6월의 읽을 만한 책’ 선정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이달의 책 선정도서

 

독립군의 아들, 홍이

 

광복절과 맞물려 영화 봉오동 전투의 개봉과 맞물려 출간된

독립군의 아들, 홍이

조경숙 작가의 2011년작 [굳게 다짐합니다]의 개정판이예요..

홍이 라는 아이의 눈으로 봉오동 전투를 그린 역사 동화랍니다..

 

 

부모를 잃고 의지할 사람 없이 떠돌이가 된 주인공 홍이와 일본군에게 남편과

자식을 잃어 넋을 놓은 한 어머니, 그 어머니를 홀로 꿋꿋이 돌보는 창선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군사 훈련을 받는 앳된 청년들, 독립군에게 보탬이 되고자

허드렛일을 자처하는 할머니,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놓은

독립군들까지 여러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마다 가슴에 가족을 묻은 아픔과 절절한 그리움을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또한 등장인물마다 신분의 차이를 다르게 설정하여

빼앗긴 나라에서도 사라지지 않은 사회적 계급의 갈등까지도 엿볼 수 있어요..

 

황 장군을 만나게 된 홍이. 아버지에게 황 장군은 하늘 같은 분이었지만

홍이에게 황 장군은 아버지를 빼앗아간 원수 같은 존재였지요..

가족을 버리고 독립운동을 선택한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는 홍이의 눈에

황 장군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애국이라는 말로 꼬여내 전쟁으로 몰아넣는

사람으로 비춰졌을거예요..

아버지를 위해 싸울거라는 홍이~ 그리고 이길거라는 홍이의 마지막 말이

무척 인상 깊었어요..

 

 

독립군의 아들, 홍이

 

 

 

봉오동전투에서 탄생한 흡입력 강한 역사 동화

일제강점기, 빼앗긴 나라에서 살아야 하는 가슴 시린 일상과

살아남기 위한 선택의 갈등을 그린 책으로

일제 강점기 독립군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독립군의 가족들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주며, 왜 독립운동가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나라를

되찾으려 했는지, 왜 남이 아닌 내가 해야 하는 건지 생각해 보게해주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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