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축구를 지켜라! 숨 쉬는 역사 7
조경숙 지음, 윤봉선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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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축구팬이 아닐 수 없죠? ^^

"축구 하면 조선이다!"라는 말을 실감케 해주는 책~

 

조선 축구를 지켜라!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축구.. 특히나 한일전에는 목에 핏대 세우며 응원을 하는데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우리에게 그런 피가 끓는지를 알 수가 있네요..

 

<숨 쉬는 역사> 조선 축구를 지켜라!

무심코 스치는 돌담에도, 돌담을 휘돌아 가는 바람 속에도 역사는 살아 숨쉬고 있답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 곁에 숨 쉬고 있는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숨 쉬는 역사>

 

조선 축구를 지켜라!!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나라의 축구 열기를 이야기로 쓴 책이예요..

 

일제 강정기 시대에 우리 나라는 일본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한 국가로서가 아니라 일본의

한 지방 자격으로 일본전국대회에 참가했답니다..

 

놀랄만한 성적을 거두었고 일제 통치하에 있던 우리 민족은 축구로 위로받고, 축구로 용기를 얻었죠..


축구 하면 조선이다!!

 

이말은 단순하게 '조선 사람들은 축구를 잘한다'가 아니라 '우리는 결코 일본에 뒤떨어지지 않는

훌륭한 민족이다!'라고 생각하게 하였답니다..

 

 

태두는 기차역에서 부모님을 잃어버렸지만,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로

평양역에서 부모님을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만난 마음씨 따뜻한 혜정식당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학교에 다니게 되죠.. 부모님을 잃어버리기 전, 고향인 용정에서 축구 선수였던 태두는

새로운 학교에서도 축구부에 들어가 축구 실력을 뽐낸답니다..

 

 

 

책 중간중간에 일제 강점기 시대의 축구에 대한 설명도 수록되어져 있답니다..


일제 강점기, 축구로 하나되다

조선 축구 최고의 맞수 경평전

 

 

 

대동학교 축구부에 들어간 태두

모든 일정이 해상학교에 맞춰져 짜여져 있었지만 대동학교 축부부는 연승을 이어갔고,

마침내 4강에 진출하게 되었어요..

 

4강에서 맞붙는 팀은 다름아니 해상보통학교..

해상보통학교는 편파 판정으로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며 4강에 올라왔다는 소문이 돌았지요..


 

태두는 공을 받자마자 왼쪽에 있는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대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리고 오른쪽 수비수가 달려들기 전, 한 박자 빠르게 공을 찼다. 공은 정확하게 골대 안으로 향했고 골키퍼의 손 위로

아가 그대로 통과했다. 골인! 경기 종료 1분을 남겼을 때였다.

“와! 와!”

경기장은 발칵 뒤집혔다. 조선 사람이라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서로 얼싸안고 펄쩍펄쩍 뛰었다. 반대로 일본 사람들은 얼굴을 구기고는 황급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대동학교가 해상학교를 이긴 것이다!

- 본문 108~ 109쪽 발췌

 

 

일본은 어떻게든 조선 사람들이 축구를 못 하도록 하고 싶었했답니다.. 그래서 별별 수를 다 썼지요..

<축구 통제안의 골자>라는 제목으로 축구 경기하는 것을 통제하려고 했답니다..

 

1. 전 조선 규모의 축구 대회는 1년에 한 차례에 한해 학무국장의 허가를 받아야 개최할 수 있다.
2. 각 도 규모의 축구 대회는 도 축구협회와 축구연맹이 주최해야 한다.
3. 두 개 이상의 도에 걸친 축구 대항전은 관계 도 축구협회와 축구연맹이 주최해야 한다.
4. 축구 경기는 원칙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치르되 평일은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오후 3시 이후에 치러야 한다. 

 

 

축구통제령이 내려지게 되면 가장 타격을 받은 곳이 관서체육회였어요..

관서체육회에서는 "전조선축구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기득권을 인정하라."고 하며 축구통제령에

대항하는 행진을 하고 시위를 했답니다.. 이 과정에서 축구 코치 최선생님도 잡혀 가게 되었구요..


 

조만식 선생님의 도움으로 최선생님은 풀려나게 되었고, 관서체육회는 축구 통제령이 폐지되었다는

것을 발표했답니다.. 하지만 일본은 시간이 흐르자 교묘하게 다시 조선의 축구를 통제했답니다..

 

관서체육회의 회장으로 누구보가 축구를 사랑했던 조만식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답니다..

이렇게 축구를 사랑한 위인들이 있어서 지금까지 축구가 여러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 받을 수 있었던거랍니다..

 

일제강점기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었던 거죠..

일제 강점기, 조선 사람들에게 축구는 희망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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