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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에쿠니 가오리 지음, 마츠다 나나코 그림, 임경선 옮김 / 미디어창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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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에쿠니 가오리 글, 마츠다 나나코 그림, 임경선 옮김, 창비)

 

몬테로소의 분홍벽에 이어 에쿠니 가오리의 그림책이 또 나왔다.


에쿠니 가오리의 <당신의 주말은 몇개입니까>를 좋아한다. 신혼때 읽으며 아주 공감했던 기억이 난다ㅎㅎ블로그에 썼던 글을 다시 읽으며 그때의 기억과 기분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리고 그림책 <나비>를 보곤 김기림 시인의 <바다와 나비>가 떠올랐다. 고등학교때 열심히 외우고 해석했던 시.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가 시험문제에 많이 나왔던것같은데....?😅 또 나비가 나오는 시가 있었던것 같은데 도무지 생각이 안난다. 아스팔트, 날개가 젖고... 아 뭐였지ㅠㅠ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오는 나비와 달리 에쿠니 가오리의 나비는 씩씩하다. 어디든 갈수있고 어제를 뛰어넘어 오늘을 헤쳐 나간다. 어디라도 갈 수 있다. 세상과 마음껏 놀 수도 있다. 그래서 나비는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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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의 똥 닦는 법 튼튼곰 7
안영은 지음, 최미란 그림 / 책읽는곰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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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태권도 갔다가 집에 온 아이에게서

이상꼬리한 냄새가 폴폴 풍기더라구요.

이게 무슨 냄새지? 얘가 똥밟고 왔나?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도장에서 똥이 마려워 똥을 누고 뒷처리를 제대로 못하고 온거였어요. 

밖에선 큰 볼일을 거의 안보는 아이였기에 똥 닦는 법을 가르쳐줄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ㅠㅠ

그 뒤로 집에서 똥을 누면 제가 한번 닦아주고 아이가 한번 닦아보는걸로 연습을 했지만 똥이 더럽다는걸 아는 아이는 자기 손으로 똥닦기를 거부하더라구요. 그러다 그림책 <슈퍼 히어로의 똥 닦는 법>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때까지 혼자 한번 닦아보라고 얘기만 했지 어떻게 닦아야하는지 알려주지 못했다는걸 알았어요.

똥도사는 너무나 재밌고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똥닦는법을요!^^

육칸권법, 쪼그려권법, 앞뒤권법, 뽀드득권법까지!

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되고싶어하는 슈퍼히어로, 영웅도 똥닦기를 잘 못한다는 공감과 그 속에 담겨있는 위로.. 

그리고 곳곳에 숨어있는 재미난 유머와 익숙한 풍경들이 아이들을 사로잡습니다^^

 

저희집 아들은 밥먹으며 즐겨봅니다^^;;하하핡

 

똥도사 소문을 듣고 이웃집 3,5학년 형아들도 책을 빌려보았네요 . 

방데이산을 넘고 동고 계곡을 지나 똥도사를 만나러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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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달빛 식당 - 제7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이분희 지음, 윤태규 그림 / 비룡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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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달빛 식당(이분희 글, 윤태규 그림, 비룡소)


동화 쓰는 법(이현 지음,유유출판사) 에서는 동화를
"어린이를 위한, 그러니까 '수신'의 장르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다.
'너에게 전하는' 이야기다."
라고 정의한다.
한밤중 달빛 식당은 "기억"을 "너에게 전하는" 이야기 이다.
주인공 연우는 한밤중에 터덜터덜 길을 걷다가 환하게 불을 밝힌 달빛식당을 만나게 된다.
달빛식당은 나쁜 기억으로 맛있는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환상의 식당이다.
연우는 이 곳에서 친구의 돈을 훔친 기억, 그리고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의 기억으로 맛있는 음식을 사먹는다. 하지만 깨닫는다. 나쁜 기억도 나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이 동화를 읽고 영화 "인사이드 아웃"이 생각났다.
슬픔이 있어야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 
-정호승 시인의 "슬픔이 기쁨에게" 중 한 구절-

슬픔이 삶에서 꼭 필요한 감정임을 받아들이는데서 더 나아가
꼭 필요한 소중한 감정이라고 말하는 영화.

한밤중 달빛 식당 또한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인간의 삶은 기억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그 기억들은 아름답고 행복한 것들도 있지만 분명 슬프고 괴롭고 아픈 기억들도 있다.
내 아이의 삶은 아름답고 행복하기만을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란걸 너무나 잘 안다.
그래서 아이에게 이런 책을 많이 읽어주고 싶다.
살다보면 나쁜 기억들도 가지게 될거라고..
그런 나쁜 기억들은 잊어야만 하는 게 아니라 직면하고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내가 잊으려고 하는 나쁜 기억들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나쁜 기억들을 나는 직면하려고 하고 있을까.
극복하려고 하고 있는가.

"왜죠? 나쁜 기억들이 없어지면 행복해야 하잖아요? 어제 그 아저씨를 아침에 봤어요. 그런데... 그런데 너무 슬퍼 보였어요."
-48p-

"선택은 손님의 몫이랍니다. 우리는 다만 주문을 받을 뿐이죠. 자, 오늘은 무엇을 주문하시겠어요?"
-49p-
기억과 선택에 관한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
한밤중 달빛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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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시간여행 55 - 아홉째 용을 찾아라! 마법의 시간여행 55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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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책놀이 수업에서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때 1학년 여자아이가 소개해서 알게된 <마법의 시간여행>

그리고 개똥이네 중고서점에서 단행본 1,000원 행사를 할때 <마법의 시간여행> 1편을 발견하고 우현이와 함께 읽었었다.


그리고 얼마전 출간된 55편! 아홉번째 용을 찾아라!

1편에 비해 두께가 많이 두꺼워 어떻게 읽어주지 걱정부터 앞섰으나.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용! 표지에서부터 뻘건 용이 똭!

표지와 제목만 보고도 흥미유발 ^^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잭과 애니가 시간여행을 하게 된 계기와 앞부분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요약해두어서

처음 55편을 접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군데군데 앞서 나온 책들과 연결되는 부분들이 있어 1편부터 차례대로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세계의 역사, 문화, 과학 그리고 신화와 전설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와 접목하여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으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지식을 접하게 되어 좋고 엄마들도 좋고 ^^;


마법의 오두막에서 쪽지를 발견하고, 쪽지에 나와있는 장소를 가리키면 그곳으로 슝 시간여행을 한다.

55편은 아서왕의 전설에 나오는 궁전 캐멀롯으로 간다.

그곳에서 기네비어 왕비와 아서왕을 만나고 적이 훔쳐간 비밀의 정원에 있던 아홉번째 용을 찾아오는 모헙을 하게 된다.

모험의 과정에서 애니와 잭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로 현명하게 위기를 극복한다.

애니는 행동이 빠르고, 잭은 느리지만 생각이 많고 신중하고..


아서왕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역으로 이 책을 다 읽고 아서왕에 대해 찾아봤다는..^^


이 책을 먼저 접하고 훗날 아서왕에 대해 알게 된다 하더라도

아~ 그때 그 아홉째 용을 찾아라에 나온 아서왕이구나! 하고 더 흥미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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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지구 환경 쉽고 재밌는 초등 영재 플랩북 8
앨리스 제임스 지음, 피터 앨렌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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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와 주기율표>에 이어 이번엔 <에너지와 지구환경>

원소와 주기율표에 비해 우현이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라 생각했는데, 막상 펼쳐보니 글과 그림이 더 복잡하고 많은 것 같았다.
하지만 에너지가 무엇인지, 에너지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 에너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충족시켜주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처음엔 "에너지가 뭐예요?" 로 시작한다.
- 에너지는 어디서 생겨났을까요?
- 에너지를 만들 수 있을까요?
- 에너지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들이 있고, 플랩을 열면 답이 제시된다.

책을 읽기 전에 "에너지" 하면 생각나는 질문들을 먼저 적어보고 책을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우현이랑 하브루타를 한번 해봐야겠다 ^^


차례는
1. 에너지가 뭐예요?
2. 에너지의 이동
3. 화석 연료
4. 화석 연료의 이용
5. 원자력 에너지
6. 재생 에너지
7. 미래의 신재생 에너지
8. 생활 속 에너지

로 구성되어 있다.
우현이는 이 중에서 <미래의 신재생 에너지>와 <생활 속 에너지>에 관심을 보였다.

 
바바파파 시리즈 중에서도 <댐>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댐에서 수력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고, 하지만 댐을 지으면 주변 경관을 해치고 생물들에게 해를 끼친다는 환경적인 부분도 언급하고 있다. 인간을 위해 에너지를 만드는 대부분의 것들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것.
미세먼지에 대한 언급도 있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아이슬란드는 주로 지열 에너지로 뜨거운 물을 생산하고, 각 가정의 난방에 이용한다는 사실.

그리고 수력과 지열 에너지만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고 한다.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자원이 이렇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국가가 이렇게 환경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 나도 처음 안 사실.
아이슬란드의 에너지 사용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졌다.


 

아이와 함께 아이슬란드가 어디에 있는지 함께 찾아보고
그 나라에 대해 더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앞부분의 에너지의 종류보다 우현이는 재생에너지나 생활 속 에너지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달려서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동그라미까지 치며 읽었다는...ㅎㅎ

 

원소와 주기율표에 이어 에너지와 지구환경까지 보고
다른 주제도 찾아보다가 <시계와 시간>도 구매했다.
시계보는 법을 알려줘야 할 것 같아서..
요것도 시간이 되면 포스팅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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