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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10 - 누구 이가 빠졌을까? ㅣ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10
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 그림, 이한음 옮김 / 비룡소 / 2017년 12월
평점 :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10. 누구 이가 빠졌을까?
(조애너 콜, 저넷 레인 외 글, 브루스 디건, 캐럴린 브래컨 그림, 이한음 옮김, 비룡소)
어렸을 때 EBS에서였나..? 신기한 스쿨버스 만화를 즐겨봤던 추억이 있다.
노란 스쿨버스가 작아지면서 사람 몸에 들어가서 돌아다니는 모습이 초등학생이었던 나에게 적잖은 충격과 흥미를 불러일으켰던 것 같다.
그 신기한 스쿨버스가 아직도 그림책으로 출간이 되고 있고, 이제는 엄마가 된 내가 8살이 된 아들에게 읽어주고 있다니..^^
노란 스쿨버스가 작아져서 신비로운 탐험을 한다는 것은 시대를 뛰어넘어 과학이라는 흥미로운 세계에 아이들을 이끌어준다.
이 책은 유아 및 초등저학년을 위한 과학도서이다.
그리고 비룡소 출판사 제공 책 소개엔 "혼자 책 읽기를 시작한 어린이를 위한" 이란 타이틀이 붙어 있다.
그래서 일까? 과학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보다는 흥미를 불어일으킬 정도의 지식을 전달하고 있는 듯 하다.
(10. 누구 이가 빠졌을까?) 에는 교실 바닥에 떨어진 뾰족한 이의 주인을 찾는 과정에서 이는 무슨 일을 하는지, 사람 이와 동물의 이빨은 어떻게 다른지를 알려준다. 처음엔 과학책 치고는 너무 쉬운거 아니야? 하고 생각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현이에게 충치에 대한 그림책은 많이 읽어줬지만, 이가 무슨 일을 하는지, 동물들은 또 어떤 이빨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기본적인 그림책을 읽어주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우현이가 계속 읽어달라고 하는 걸지도..
해설과 함께 만화와 비슷하게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어 우현이가 더 재밌어 하는 것 같은 신기한 스쿨 버스.
이야기 곳곳에 아이들이 던지는 질문쪽지가 있다.
얼마전 첫니를 뺀 우현이.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새로 올라온다는 간단한 지식을 알려준다.
책 속 주인공들이 던지는 질문처럼 아이와 함께 질문쪽지를 책 곳곳에 붙여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아널드의 유머 ^^
항상 작아지는 스쿨버스를 타고 여행하는게 무서운듯한 아널드는 재밌는 유머를 던진다.
"저기 봐! 이가 하나 빠졌어."
"나도 여기서 빠지고 싶어." ㅎㅎㅎㅎ
이런 것들을 읽어주며 우현이와 낄낄거리며 웃고 책을 더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대화체가 많은 책을 읽어주면 힘들다....
그런데 이런 유머 덕분에 읽어주는 엄마는 재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