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육아 - “힘 빼고 나만의 룰대로 키운다!”
김진선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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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육아>를 쓴 김진선 작가를 소개하자면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 10여 년 동안 두 아이를 키우면서 얻은 노하우를 블로그와 유튜브를 개설해 육아궁금증과 고민을 상담하고 있다는데많은 부모들이 공감과 위로를 얻고 있단다책을 읽은 후에 블로그와 유튜브를 꼭 봐야만 할 것 같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나름대로 잘 키우고 싶은 욕심에 육아 선배들과 전문가들의 책을 통해 얻은 정보들을 실천하려고 무던히 노력했지만 가족들 모두가 힘들기만 하고 노력한 것에 비해 효과가 적었다.

 

 


그래서 김진선 작가의 남들이 정해준 기준에 맞추려고 아등바등할 필요가 없다.”는 말에 위로와 힘을 얻는다지금껏 받아왔던 교육읽었던 교육서들과는 180도 다른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되지만 불가능한 미션인 잔소리불만스트레스 제로에 도전해보고 싶다.


 

 

다 부모가 문제다잘해 보려고 읽었던 육아서적들과 전문가들의 소리에 휘둘렸던 죄로 인해 힘들었을 아이들과 마음 고생했을 부모들이 얼마나 많을까돈은 돈대로시간은 시간대로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지금도 여전히 아이와 전쟁을 치루고 있을 것이다.

 

 

 

개성 있는 아이들이고동일한 발달단계를 가진 것도 아닌데동일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었으니이것도 무지한 탓아니면 전문가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탓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제로 육아>는 육아 지침에 지친 사람들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던 것들 중에 안 해도 괜찮은 것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하루 종일 재잘대는 아이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기는 힘들다그래서 경청이 어려울 때 사용해야 할 만능 추임새를 외워두면 좋을 것 같다수십 가지 조합도 가능하단다.

 



 


아이가 궁금해서 이것저것 물어볼 때도 간단한 해결 방법이 있다노트 한 권을 준비해 뒀다가 아이의 질문을 받아 적어란다다음 단계로 여유 시간에 답을 알려주거나 관련된 책을 사주면 된단다엄마도 알아보겠지만 아이에게도 책을 사 주면서 한번 찾아보라고 말하란다우리는 아이가 궁금해 하면 당장 호기심을 해결해줘야만 되는 줄 알았는데그게 아니다시간을 둬도 괜찮다는 얘기다자연스레 독서습관도 갖게 되고궁금증을 해결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도 있고오히려 질문이 숙성될 수도 있겠다.

 

  


 

 

우리는 무엇이든 인위적 또는 돈을 들여야만 교육적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그게 아니다오감을 발달시키고 싶다면 놀이기구나 학습도구가 아니라 자연을 이용하란다돈 안 들고좋은 공기 마시면서 친밀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연에서 오감을 충분하게 배울 수 있겠다.

 

 

 

 


책을 많이 읽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우리는 독서를 하면 뭔가 활동을 해야만 아이가 책을 제대로 읽었다고 생각한다줄거리를 말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책 읽은 것이 허사라고 생각한다확인하려는 이 생각부터 버려야겠다책 읽는 것을 중단하는 것보다는 뭐라도 끊임없이 읽다보면 배경지식이 점점 쌓이지 않겠는가마음 비우기가 필요한 부분이다이제부터는 모두가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스마트 기기를 스마트하게 활용하는 법을 소개한다아이들을 감질나게 하지 말란다한번 허용할 때는 더 이상 미련이 없도록 푹 놀게 해주란다간이 커야만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다쉽사리 결정하기가 어려운 대목이다아이들의 한계가 어느 정도일지 알 수가 없는 부분이라서, 지금껏 봐왔던 행동으로 봐서는 위험한 도전이다다행스럽게도 콘텐츠를 소비하는 위치가 아니라 생산하는 위치에 있도록 하란다요즘 우리 아이들이 코딩에 빠져 있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면 훈육하지 않아도 된단다잔소리가 많이 줄 수 있겠다사사건건 내 기준에 맞추어 해댔던 이야기들이 훨씬 줄어들게 된다면 아이와의 관계도 좋아질 것 같다서로가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량도 팍 줄 것이고, 가정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다.

대부분의 행동이나 생활습관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훈육을 최소한으로 줄이란다모두의 정신 건강을 위해 도전!!!

 

 

 

친구 만들어주지 않아도 괜찮고예민하고소심한 아이여도 괜찮고남을 때리는 아이 다루는 방법집에서 뛰는 아이목소리가 큰 아이잘 우는 아이떼쓰는 아이 대처법 등 다양한 내용들을 읽기 편하게 썼다아이를 키우다 맞닥뜨리는 문제 상황들을 다루는 것들이라 술술 읽혀진다책을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집중하게 만드는 내용들이다.

 

 

 

아이를 다 키웠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제로 육아>를 적극 추천한다그리고 교육 현장에 있는 모든 교육자들에게 특히 자신의 교육관이 옳다고 생각하는 편협한 육아 전문가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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